코골이 치료 양압기, 효과 어느 정도인지 봤더니…‘깜짝’

-프랑스 그르노블 알프스 대학 교수 연구팀, 연구 결과 발표 -양압기 최소 1년간 사용한 환자,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률 39% 낮아 -심부전 발생 위험 역시 23% 낮아

2022-06-24     김종훈 기자

[헬스컨슈머] 코골이 치료 양압기가 수면무호흡증에 의한 사망률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프랑스 그르노블 알프스 대학의 장-루이 페팽 임상 생리학 교수 연구팀이 양압기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러한 내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연구팀은 프랑스 국민건강보험 급여 이스템에 등록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 8만8007명을 분석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60세로 남성이 64%이며, 모두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 사이에 양압기 치료를 시작했다.

분석 결과, 양압기를 최소 1년간 사용했던 환자는 중간에 사용을 중단한 환자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전이 발생할 위험 역시 23% 낮았다.

논문 저자인 장 루이 페펭 박사는 “무호흡증 치료 시작 후 1년간 양압기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증세 완화에) 훨씬 이롭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 내용은 미국 흉부 의사 협회의 학술지 ‘흉부(CHEST)’ 최신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