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만 하던 ‘주치의’ 역할, 이제 위생사도 일부 담당”
“치과의사만 하던 ‘주치의’ 역할, 이제 위생사도 일부 담당”
  • 신인애 기자
  • 기사입력 2024.04.11 16:17
  • 최종수정 2024.04.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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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역량 강화로 장애인 위한 ‘서비스 질’ 향상

[헬스컨슈머] 앞으로 치과위생사도 장애인에게 치과주치의가 하던 구강보건교육을 담당할 수 있게 된다.

국립재활원(이하 재활원)이 4월 6일 서울 중구 소재 신흥대강의실에서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함께 장애인 치과 주치의 치과위생사 교육을 가졌다. 

➤ 국립재활원이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함께 對장애인 치과서비스 가운데 하나인 구강보건교육 담당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제공=보건복지부)
➤ 국립재활원이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함께 對장애인 치과서비스 가운데 하나인 구강보건교육 담당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제공=보건복지부)

 

재활원은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이 구강건강관리가 필요한 장애인에게 치과주치의가 예방적 진료, 구강보건교육 등 포괄적 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여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그동안 치과의사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으나, 시범사업 확대에 따라 올해부터 치과위생사도 구강보건교육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재활원은 또 이번 교육이 전국의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장애인 구강보건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육에는 전국 치과위생사 150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는데 이들이 장애인 치과 주치의 치과위생사로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재활원은 밝혔다.

재활원은 올해 6월 이후부터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온라인 교육 플랫폼(https://mydoctor.kohi.or.kr)을 통해서도 온라인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교육콘텐츠를 개발하여 탑재할 예정이며, 수강대상은 장애인 치과 주치의와 동일한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라고 안내했다.

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앞으로도 치과 주치의 서비스 제공인력 양성과 역량강화에 힘써, 더 많은 장애인들이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