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포배양식품 스타트업 규제 지원 
정부, 세포배양식품 스타트업 규제 지원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4.04.22 15:20
  • 최종수정 2024.04.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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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업체 준비상황 점검 및 현장 어려움 청취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정부가 세포배양식품 등 인조-인공식품의 육성에 발 벗고 나선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충분한 안전성 검토나 시민단체의 의견수렴이 안된 상황에서 너무 서두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김유미 차장은 4월 19일 동물 등의 세포를 배양하여 얻은 배양물 그 자체 또는 배양물을 가공하여 제조한 식품인 ‘세포배양식품’ 개발업체들 가운데 하나인 경기 광명시 소재 ㈜씨위드 본사를 방문, 신기술이 적용된 식품의 제조 준비상황을 살펴보고, 씨위드, 다나그린, 셀미트, 스페이스에프, 대상, 한화솔루션 등 관련 스타트업 업체와의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방문이 올해 2월 21일 세포배양식품을 식품원료로 인정할 수 있는 ‘식품등의 한시적 기준 및 규격 인정 기준’제도가 마련됨에 따라, 업체가 원료 인정 신청 준비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김유미 차장은 이날 현장에서 “식약처는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세밀한 규제지원을 추진하여 세포배양식품이 안전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새로운 식품이 시장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므로, 업계는 안전과 품질이 확보된 우수한 식품이 국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 분야 신기술을 식품안전정책에 잘 담아낼 수 있도록 업계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씨위드는 2019년 창업한 세포배양식품 스타트업, (분야) 소 배양육, 지지체 등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