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컨슈머]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우수 아마 유전자원을 선발해 연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5월 29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아마 유전자원 평가회’를 연다고 밝혔다.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이하 센터)는 아마 유전자원 가치 발굴과 활용을 위해 전 세계 다양한 원산자원을 수집하고 수집한 자원을 대상으로 농업 형질, 기능성분 등을 평가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센터가 45개 나라에서 수집해 보유 중인 아마 200자원을 선보인다며 이 200자원 중에는 개화기와 성숙기가 일러 이모작 또는 이기작 할 수 있는 자원, 쓰러짐(도복)에 강한 자원 등 육종 소재로 활용성이 높은 자원들과 꽃이 크고 꽃 피는 기간이 길어 관상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 등도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평가된 자원들의 농업 형질과 지방산, 리그난 분석 정보는 농업 유전자원정보 센터 ‘씨앗은행(genebank.rda.go.kr)’에 공개해 수요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원 분양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연구자는 ‘씨앗은행(genebank.rda.go.kr)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①분양신청서 ②자원목록 ③분양계약서를 제출하면 자원을 분양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아마(Linum usitatissimum L.)는 주로 줄기의 섬유, 종자의 기름 등을 얻기 위해 오랜 기간 재배해 온 작물이다. 과거에는 섬유를 얻기 위해 이용했으나 최근에는 종자에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으로 아마의 총 지방산 중 약 55%를 차지하는 오메가3 지방산, 대표적으로 세코이솔라리시레시놀 디글루코사이드(SDG) 성분이 있으며, 약 294~700 mg/100g의 함량을 보인 리그난, 단백질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 안병옥 센터장은 “이번 평가회는 신수요 기능성 작물 활용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연구 방향과 소재를 제공하는 자리다”며, “앞으로도 정부 혁신 과제에 따라 식물자원 활용 촉진을 위한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