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건강정보, 과연 나는 안전한가?’
‘넘쳐나는 건강정보, 과연 나는 안전한가?’
  • 신인애 기자
  • 기사입력 2024.07.29 12:48
  • 최종수정 2024.07.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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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강정보 제공 체계 구축 및 정책 발전 방안 모색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건강개발원)이 ‘넘쳐나는 건강정보, 과연 나는 안전한가?’를 주제로 7월 2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0차 미래 건강전략 공개토론회’를 가졌다.

2021년 12월 첫 개최 이후 열 번째 개최를 맞은 이번 공개토론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모여 온라인과 미디어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부정확하고 불분명한 건강정보의 현황과 사례를 살펴보고, 국가 건강정보 제공 체계 구축 및 정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화되고 있는 사회적 문제인 악성 정보 확산(인포데믹) 현상과 관련 사례, 그리고 건강정보 경험에 대한 시민 인식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상영했다.

첫 번째 분과에서 세 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는데 먼저, 백혜진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디어 건강정보: 현황과 도전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 조비룡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국가 건강정보 제공 체계와 의의’를 주제로 발표하며, 마지막으로 이돈형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연구통계팀장이 ‘건강정보 게시물 가이드라인을 활용한 온라인 건강정보 모니터링’을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주제 발표자 3인과 ▴임도상 질병관리청 만성질환예방과 보건연구관(국가건강정보포털 담당),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박광식 KBS 의학전문기자, ▴송기민 한양대학교 교수 등 소비자,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토론자 4인이 국가 차원의 검증된 건강정보 제공 및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복지부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은 “건강에 관한 잘못된 정보는 개인의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라며, “여러분이 주신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건강위해정보를 차단하고, 검증된 건강정보 제공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강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이번 공개토론회가 건강위해정보에 체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민 건강을 지키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올바르고 신뢰할 수 있는 건강정보를 접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