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컨슈머] 지난 7월 28일은 세계 간염의 날이다.세계보건기구인 WHO는 심각한 간 질환과 간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매년 7월 28일을 세계 간염의 날을 지정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미국의 버룩 블룸버그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생일인 7월 28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올해는 Take action을 주제로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간염에 대해 인식 제고를 실시하고 있다.

또,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7월 3일에 개최된 제 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 국가검진 항목에 C형간염 항체검사 도입이 결정되었다고 밝혔다.따라서 내년인 2025년도부터 56세에 해당되는 사람은 국가건강검진을 실시할 때 C형간염 항체검사도 함께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내년부터 국가건강검진에 도입되는 C형 간염 항체검사는 선별검사로 위양성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양성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확진으로 볼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C형 간염 항체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경우 확진 검사가 추가로 필요하다.
통계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사망률 1위는 22.4%로 암으로 인한 것이며, 그 중에서도 간암은폐암 다음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간암은 대부분 만성 간염으로부터 이어지기 때문에 사전에 간염을 예방하는 것이 간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출처)통계청 보도자료 2022년 사망원인통계 결과
■ 간염이란?
간세포 및 간 조직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간염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세균,대사장애,약물,알콜,다양한 독성물질(독버섯,일부 건강기능식품,약재) 등이 있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A형, B형, C형, D형, E형으로 나뉘며 유형에 따라 전파경로,잠복기 등이 다르다.
A형 간염 |
•전파경로:대변, 구강 경로를 통해 전파 •잠복기: 15~50일(평균 28일) •특징:전격성 간부전을 일으킬 수는 있으나 만성 간염으로는 이행되지 않고, 보균자는 없다. |
B형간염 |
• 전파경로: 혈액, 체액, 분비물을 통해 전파 • 잠복기:60~150일 • 특징: 전격성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고, B형 간염의 15%는 만성간염으로 이어지며 합병증으로 간경화와 간암이 나타날 수 있다. |
C형간염 |
• 전파경로: 수혈, 성 접촉을 통해 전파 • 잠복기:14~180일 • 특징:C형간염은 대부분 만성간염으로 이어질 정도로 증식이 빠르며 간경화와 간암의 위험이 높다. |
D형간염 |
• 전파경로:B형간염과 동일(혈액, 체액, 분비물을 통해 전파) • 잠복기:1~6개월 • 특징:B형간염이 있는 경우에만 발생한다. |
E형간염 |
• 전파경로:대변, 구강 경로를 통해 전파 • 잠복기:15~64일 • 특징: 동남아시아, 북아프리카, 멕시코 등 위생이 불량한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
■ 간염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A형 간염과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이 있으나 C형 간염은 아직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빠르게 발견하여 치료해야 한다.
<예방접종>
•A형 간염 예방접종 시기: 생후 12~23개월에 1차 접종 후, 6개월 이상 경과 후 2차 접종
40세 미만: 항체검사 없이 백신 접종
40세 이상: 항체검사를 먼저 실시하여 항체가 없는 경우 접종
• B형 간염 예방접종 시기: 생후 0,1,6개월에 3회 접종
<예방법>
①평소에 올바른 손씻기를 통해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②위생적인 환경에서 적절한 조리법을 통해 안전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③주사기, 침 등을 재사용하지 않으며 사용 시 타인의 혈액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④백신이 있는 경우 접종을 통해 사전에 질병으로 이환될 위험을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