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문해력, 건강 증진 행위 모두 개선돼… 참여자 반응도 긍정적

[헬스컨슈머]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농촌노인의 자기돌봄 역량 강화에 활용할 수 있는 ‘농촌노인 자기돌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농촌 현장에 적용해 효과를 확인했다고 8월 30일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해 농촌 거주 60세 이상 550명을 대상으로 노후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사항을 조사하고, 30명을 심층 면접해 구체적으로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파악했으며 이를 기초로 연령집단 특성과 차별성을 반영해 농촌노인 자기돌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나이에 따라 진입기(60~64세), 전기 노인(65~74세), 후기 노인(75세 이상)으로 구분해 진입기는 건강증진 습관 형성, 전기 노인은 사회활동 기능향상, 후기 노인은 남은 신체기능의 유지 등 각 연령대에 필요한 자기돌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특히 농촌지역의 부족한 돌봄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공적‧사적 부양 부담을 줄이기위해 진입기 노인을 대상으로 정확한 건강정보 습득과 건강증진 습관을 형성해 지속적인 자기돌봄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농진청은 이 프로그램을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건강장수연구소에서 5월 21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입기 노인 10명을 대상으로 4시간씩 6회기를 실시했고 이후 6월 13일부터 6월 27일까지는 전기 노인 11명에게 4시간씩 5회기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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