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GPS ?...‘정밀영향’이란 생소한 표현 도입 
’건강의 GPS ?...‘정밀영향’이란 생소한 표현 도입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9.23 11:19
  • 최종수정 2024.09.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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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건강한 국민 식생활 유도하는 시스템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헬스컨슈머] 엉뚱한 말 같지만 건강에도 GPS(위치정보 제공시스템 : 네비게이션)이 있단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9월 22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제1회 정밀영양협회 전시 및 학술대회’에서 식품영양성분 DB 활용 사례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를 소개하는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정밀영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식약처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식약처는 ‘건강의 새로운 GPS 정밀영양, 나에게 맞는 정밀영양 솔루션을 만나다’를 주제로 정밀영양 관련 정보와 기술 교류 및 다양한 체험 전시관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정밀영양(Precision Nutrition)’은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관리를 목적으로 개인의 생물학적 특성(유전체·미생물 군집 등)과 건강·의료, 식생활·영양, 생활환경, 사회·경제적 조건 등 차이를 고려한 맞춤 영양관리를 뜻하며, 식약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정밀영양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식약처는 The Brainy Insights의 자료를 인용, 전 세계 맞춤형 영양시장이 2030년 약 4조 8,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식약처는 또 이날  관계부처와 함께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의 영양성분의 단위, 형식 등을 표준화한 식품영양성분 통합 DB로 구축한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개인의 영양 섭취 상태를 평가해 볼 수 있는 ‘나의 영양성분 섭취량 평가’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맞춤형 영양상담을 실시했다고 안내했다.

또한, 생활습관·건강상태에 대한 전문가 상담을 바탕으로 여러 건강기능식품을 개인에 맞게 선택·조합하여 판매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홍보 부스도 운영했다.

식약처는 이번 학술대회가 정밀영양 등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맞춤형 영양관리를 통한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홍보를 통해 국민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래 그림. 정밀영향 결과 맞춤형 안내 지침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