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예방교육, 행동·인식 변화 효과 있었다!”
“마약류 예방교육, 행동·인식 변화 효과 있었다!”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4.10.08 12:31
  • 최종수정 2024.10.0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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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교육 이해도, 학습 효과성, 행동·인식의 변화 항목서 긍정적 평가 끌어내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헬스컨슈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에 대한 효과를 중간 점검하고, 향후 효과적인 사업 추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올해 추진하고 있는 예방교육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0%가 행동·인식 변화와 동기를 보이는 등 유의미한 결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가 10월 4일 밝힌 이 설문조사 결과는 학교에서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을 받은 초등 저학년(1~3학년) 2,148명, 고학년(4~6학년) 18,067명, 중고등 27,062명 등 총 47,277명을 대상으로 교육 내용의 이해도, 학습의 효과성, 행동·인식 변화 정도에 대해 정보 무늬(QR 코드)를 활용하여 설문을 실시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설문후 강동원 교수(조선대 사회약학), 김민혜 교수(창원대 사회학), 서경현 교수(삼육대 심리학), 손애리 교수(삼육대 보건학), 심금순 이사장(서울 국제어린이창작영화협회, 전 한산초등학교 교장)으로 구성된 사회학, 보건학, 통계학 등 분야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결과 교육 내용의 이해 정도에서 응답자의 97.9%가 ‘보통 이상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특히, 초등 고학년이 98.4%로 가장 이해도가 높았으며, 그 다음 초등 저학년 97.9%, 중·고등학생 97.5% 순으로 나타났다.

 

평가요소

평가내용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고등학생

평균

교육의

이해도

강의 내용 이해 정도

(매우)쉬웠다

82.1%

86.7%

82.3%

83.9%

보통

15.8%

11.7%

15.2%

13.9%

(매우)어렵다

2.1%

1.6%

2.5%

2.1%

 

 

또한 교육 전·후 마약류 오남용 관련 문제에 대한 문항별 정답률을 비교한 결과, 교육 후 전체 응답자의 정답률이 교육 전 대비 8.2%가 증가했다. 

정답률의 증가비율을 비교하였을 때, 초등 고학년의 증가율이 9.0%로 학습 효과가 가장 우수하였으며, 그 다음 초등 저학년 8.5%, 중·고등학생 7.3% 순으로 나타났다.

정답률(%)의 경우 교육 전→후를 학령별로 비교하면 초등저(83.9→92.4), 초등고(78.8→87.8), 중고등(73.5→80.8)이었다.

 

평가 요소

평가 내용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고등학생

학습의

효과성

평균 정답률 변화 정도

 

문제1

86.1%

95.0%

57.3%

75.0%

85.0%

90.0%

문제2

86.7%

94.1%

93.0%

94.3%

83.5%

89.1%

문제3

72.6%

86.4%

84.0%

91.0%

65.8%

73.9%

문제4

90.0%

94.2%

80.9%

91.0%

53.3%

68.2%

문제5(·고등)

-

-

-

-

80.0%

82.8%

평균

83.9%

92.4%

78.8%

87.8%

73.5%

80.8%

 

교육 후 마약류에 대한 위험성 인식 및 대처 행동 다짐 등을 확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90% 이상이 도움된다고 답했다. 

이 중 초등 저학년이 95.8%, 초등 고학년이 95.3%로 높은 수준으로 행동·인식의 변화를 보였으며, 중·고등학생은 89.8%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평가요소

평가내용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고등학생

행동·인식의

변화성

위험성 인식에

도움 되었다

(매우)그렇다

92.4%

94.0%

87.8%

보통

4.9%

4.7%

9.7%

(매우)아니다

2.8%

1.3%

2.5%

앞으로 모르는 약물은 함부로 먹지 않겠다

(매우)그렇다

98.2%

97.0%

91.4%

보통

0.8%

2.4%

7.1%

(매우)아니다

0.9%

0.6%

1.6%

앞으로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식은 받지 않겠다

(매우)그렇다

96.9%

94.8%

90.3%

보통

2.1%

4.0%

7.7%

(매우)아니다

1.1%

1.2%

2.0%

평균

(매우)그렇다

95.8%

95.3%

89.8%

보통

2.6%

3.7%

8.2%

(매우)아니다

1.6%

1.0%

2.0%

 


 
이와 같은 설문 결과에 대해 전문가는 공통적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예방교육의 높은 학습 효과, 행동·인식 변화 등 종합적으로 교육의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삼육대학교 서경현 교수는 “교육 전·후 정답률을 비교해보면 교육의 효과가 우수하고, 응답자의 90% 이상이 약물중독 예방 행동에 대한 인식변화와 동기를 보인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심근순 이사장 등은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활동 중심의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고학년 이상에서는 사례 기반의 교육과 평가를 통해 행동·인식의 변화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추가 제언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실시할 교육 프로그램에 이번 설문조사 결과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고, 앞으로도 우리 국민 모두 마약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마약류 불법 사용 및 오남용하지 않도록 예방교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