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로 소비자 관심이 높은 품목중의 하나인 펫드라이룸은 품질·안전성 등에 대한 제품 간 객관적인 비교정보가 부족하다. 

펫드라이룸은 반려동물을 목욕시킨 후 온도·바람세기 등을 조절하여 자동으로 털을 말려 건조시키는 용도의 반려동물 전용 제품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주요 브랜드 7개 제품의  품질·안전성·경제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평가 결과, 모든 제품의 안전성은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나 핵심 품질인 건조성능·설정온도 대비 편차·소음 등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어 제품 구매· 선택 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 시험평가 대상 제품 ]
브랜드	업체명	모델명	제조국	구입가격[원]주)
넬로	쿠쿠전자㈜	ND-A0610FG	한국	534,410
디클펫	디클㈜	DP-DH4(러브에어 프로)	중국	299,000
붐펫	㈜붐테크	PCR-K100N(단델리온)	필리핀	610,000
캐치웰	㈜캐치웰	PD281	중국	359,100
페페	㈜페페	DR-100PRO	중국	584,000
펫말리	포블럭스	M10	중국	689,000
히밍	루컴즈전자㈜	HPD5001-V	중국	447,000
주) ’24년 8월 온라인 구입가격

항목별 주요 시험평가 결과, 건조성능의 경우 1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설정온도 40℃, 최대 풍량으로 15분 동안 수분 함유율이 60±1%인 털길이 약 12mm의 견체모형 인조털과 7세, 몸무게 약 7.5kg, 털길이 약 40mm의 푸들 견종으로서 실제 목욕을 완료한 반려견의 평균 건조율을 확인한 결과, ‘ND-A0610FG(넬로)’ 제품의 건조성능(건조율)이 86.3%로 가장 우수했고 나머지 6개 제품은 53.2% ~ 69.9% 범위 수준이었다.

최대 소음의 경우도 1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적어 우수했다.

최대 풍량으로 작동 시 내·외부 최대 소음은 ‘M10(펫말리)’ 제품이 각각 67.9dB(A), 38.6dB(A)로 가장 조용했다.

67.9dB(A)의해당 소음은 사람 청력기준으로 측정한 수치로 반려동물(개⋅고양이 등)이 느끼는 소음의 크기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원은 참고로 국가소음정보시스템의 자료를 인용, 조용한 주택의 거실은 40dB(A), 조용한 사무실 50dB(A), 시끄러운 사무실 70dB(A), 지하철 차내소음 80dB(A)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설정온도 대비 내부온도 편차는 –2.9℃ ~ 0.8℃로 제품별 차이 있었다.

설정온도(40℃) 대비 제품 내부 평균온도* 편차는 –2.9℃ ~ 0.8℃ 범위 수준으로, ND-A0610FG(넬로), PD281(캐치웰), M10(펫말리)등 3개 제품이 0.8℃(절대값)로 가장 우수했다.

그러나 연간 에너지비용, 제품별 유의미한 차이 없었다.

설정온도 40℃, 최대 풍량으로 15분 동안 작동 시 발생하는 전기요금은 10원 ~ 30원 범위이며, 한 달 1회 사용 시 연간 에너지비용은 120원 ~ 360원 수준으로 제품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설문조사 결과, 반려동물 목욕 주기는 ‘한 달에 1회(23.6%)’가 가장 많았다.

안전성·표시사항,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감전보호, 온도상승, 오존 발생량, 전자파(자기장 강도) 발생 수준 등 안전성 및 의무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내부크기는 ‘PCR-K100N(붐펫)’ 제품이 360mm(너비)×570mm(길이)×486mm(높이)로 가장 넓었고 무게는 ‘HPD5001-V(히밍)’ 제품이 8.8kg으로 가장 가벼웠으며, 보유기능은 ND-A0610FG(넬로), DR-100PRO(페페), PD281(캐치웰) 등 3개 제품이 11개로 가장 많았다.

[※ 자세한 제품별 성능비교는 URL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