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으뜸인 건강식은?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으뜸인 건강식은?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04 11:05
  • 최종수정 2025.03.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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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아미노산, 비타민 등 영양소 풍부한 돼지고기...‘3월 3일은 삼겹살 데이’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헬스컨슈머]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 뛰어나, 특수부위 구이도 별미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는 단연 돼지고기. 

돼지고기는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해 환절기에 즐기기 좋은 영양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도 주요통계에 의하면 국민 한 사람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2013년 20.9kg에서 2023년 29.6kg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삼겹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흑돼지 ‘난축맛돈’을 소개했다.

농진청은 ‘난축맛돈’은 육질이 좋은 제주재래흑돼지와 번식능력이 뛰어나고 성장이 빠른 ‘랜드레이스’ 품종을 활용해 2013년에 개발된 품종이라고 자평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맛과 근내지방도, 육색 등 육질과 관련된 유전자(MYH3 변이)를 밝혀내고, 이 유전자만을 선발, 교배하는 과정을 반복해 개발한 품종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난축맛돈’은 근내지방 함량이 약 10%로 일반 돼지보다 약 4배 정도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고소하다며 수분이 쉽게 빠지지 않아 촉촉함이 잘 유지된다. 삼겹살·목심은 물론 식감이 퍽퍽해 구이용으로 선호하지 않는 저지방 부위도 구이용으로 안성맞춤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여러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돈마호크(등심, 가브리살, 갈비살), 티돈 스테이크(등심, 안심)를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특수부위인 쫄데기살(앞다리살)도 구이용으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에서 보급하고 있는 이 ‘난축맛돈’은. 2024년까지 씨돼지 983마리(암: 898마리, 수: 85마리)를 농가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약 40개소 전문 식당에서 맛볼 수 있고, 온라인 유통 플랫폼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는 것.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 김남영 센터장은 “돼지고기는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해 환절기에 즐기기 좋은 영양식이다”며 “색다른 식감과 고기 향을 지닌 우리 흑돼지로 취향도 만족하고 양돈 농가도 돕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