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특기진료 시즌2] (63) 분당제생병원 소화기센터
[주특기진료 시즌2] (63) 분당제생병원 소화기센터
  • 박효순 건강의학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5.03.10 15:00
  • 최종수정 2025.03.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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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내시경 시술 ‘정평’

- 암·궤양·염증·용종 등 최신 진단·치료 시스템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의료진. 사진·분당제생병원 제공

[헬스컨슈머] 식도, 위, 소장, 대장, 직장, 간, 담낭, 췌장 등 인체의 소화 기관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고 다양한 대사 작용을 하는 게 하는 필수 기관이다. 소화기 질병은 방치할 경우 단순 질환으로 끝나지 않기는다. 각종 암과 궤양, 염증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고칼로리, 자극적인 음식 섭취로 인한 소화기 질환의 발병률이 상승하고 있다. 건강검진 인구의 증가로 위 용종, 대장 용종, 간 결절 등 이상 소견이 있는 환자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올바른 식습관과 정기적인 검진은 소화기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치료하는 데 필수적인 요건이다. 경기 동남부지역 거점병원, 분당제생병원의 소화기센터는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신속한 검사와 진료를 통해 맞춤형 치료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시경 검사는 위, 식도, 대장 등 소화기관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여 소화기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 및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검사이다.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시경실은 대한소화기내시경 연구재단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주관하는 내시경센터 인증에서 2012년부터 5주기 연속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하여 소화기내시경 검사의 우수성과 환자에게 안전한 병원임을 인정받았다. 우수내시경실 인증은 국내 소화기내시경 영역의 질적 향상과 개선을 위한 제도로 △내시경 의료진 전문성 △시설 및 장비 △검사과정 △성과지표 △소독 및 감염관리 △진정 내시경 평가 등 총 6개 영역의 92개 필수 항목을 충족해야 인증 받을 수 있다.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의료진의 위내시경 시술 장면. 사진·분당제생병원 제공

 

■ 우수한 연구역량, 환자 맞춤형 치료…연구 논문 발표

분당제생병원 소화기센터는 1998년 개원때부터 최근까지 연구 중심의 의학적 성과를 토대로 한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환자 친화적 진료를 하고 있다. 최근 1년간 분당제생병원 소화기센터 의료진들은 국내외 소화기내과 관련 학회와 국제학술지에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게재했다.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서준영 과장은 급성 담낭염 환자의 초음파 소견을 확인할 경우 추후 급성 담낭염 환자의 예후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하여 논문이 국제학술지(Scand. J. Gastroenterol)에 등재됐고, 이현탁 과장과 서준영 과장의 ‘소화성 궤양 환자에게서 근감소증이 있는 경우 더욱 불량한 예후를 지난다’는 연구 논문은 국내 저명 내시경학회 저널인 ‘Clinical Endoscopy’에 게재됐다.

박상종 소장·서준영 과장(교신저자)과 홍혜선·이현탁 전문의(공동1저자)의 인슐린 저항성과 내시경 소견 연관성 논문이 국제학술지(Scandinavi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등재되어 출판됐다. 이 연구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환자들은 미란성 식도염의 발생률이 더 높았고, 역류성 식도염의 중증도가 높아질수록 인슐린 저항성의 정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위의 점막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정맥망 배열의 규칙성(regular arrangement of collecting venules, RAC) 손실이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간섬유화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분당제생병원 제공

■ "지속적인 의료 질 관리 통해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구 실적과 함께 수상의 기쁨도 따랐다. 소화기내과 서준영 과장이 지난 2024년 국제소화기내시경학술대회에서 ‘소화성궤양 출혈 환자의 임상결과에 대한 근감소증의 영향’에 대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로 근감소증이 있는 환자들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 응급실로 내원하는 소화성 궤양 출혈 환자의 근감소증의 유무가 소화성 궤양 환자의 사망률을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분당제생병원 소화기센터는 탁월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의료질 관리를 통해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진료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소화기센터 박상종 소장은 "분당제생병원 소화기센터는 소화기 질환 환자들에게 연구중심의 의학적 성과를 토대로 한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환자 맞춤형 진료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 질 관리를 통해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제생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S등급, 응급의료기관평가 A등급, 국가건강검진최우수 기관에 선정됐고, 대장암, 관상동맥중재술, 만성폐쇄성폐질환, 결핵, 천식 등 각종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을 획득했다. 로봇수술장비 레보아이를 도입하여 정교한 수술을 통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스마트병원으로 병동 입원환자에 대해 24시간 내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 예측 의료 인공지능시스템을 도입하여 중증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선제적인 예방과 대응을 통해 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