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주간 맞은 정부, 금주 캠페인-금연 사업활성화에 박차
보건주간 맞은 정부, 금주 캠페인-금연 사업활성화에 박차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5.04.08 13:14
  • 최종수정 2025.04.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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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절주는 ’무음모드온‘ 전계층 확산에, 금연사업은 보건소 역량 강화에 목표
(출처)클립아트코리아

[헬스컨슈머] 4월 7일부터 13일까지는 정부가 설정한 ’보건의 주간‘이다.

이 주간을 기점으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한국건강증진개발원(건강개발원)과 함께 금주-금연 관련 캠페인 및 역량 강화사업을 각각 펼친다.

먼저 3월 하순부터 돌입한 “국민의 건강을 위한 새로운 실천, “무음모드온”!“캠페인.

복지부·건강개발원은 음주폐해예방 신규 캠페인을 공개했다.

복지부와 건강개발원이 음주폐해예방을 위해 신규 브랜드이자 캠페인인으로 공개한 ‘무음모드온(ON)’은 금주·절주 실천을 통해 음주로 인한 폐해에서 벗어나 건강한 개인과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양 기관은 설명했다.

‘무음모드온(ON)’은 ‘무(無, 없음)’, ‘음(음주(飮酒)의 陰, 마시다)’, ‘모드(mode)’, ‘켜다(ON)’를 조합한 표현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 실천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일상을 방해하는 소음이나 알림을 차단하는 ‘무음모드(mute)’처럼, 자신의 여건에 맞춰 금주·절주를 실천하여 음주로 인한 폐해를 줄이고 건강을 되찾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2017년부터 ‘리스타트 캠페인’을 통해 절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민의 음주폐해예방과 절주 문화 확산에 힘써온 이들 기관은 금주·절주 실천을 기반으로 한 ‘무음모드온(ON)’ 캠페인은 일상에서 자신의 여건에 맞춰 실천하는 ‘무음모드온(ON) 티피오(TPO)실천법’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금주·절주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방식으로 가령, ‘퇴근 후 7시부터 취침까지는 무음모드온(ON)!’, ‘아이들이 함께 있는 시간과 공간에서는 무음모드온(ON)!’을 켜자는 뜻이다.

 

또한 먼저 젊은 층이 주로 찾는 케이팝(K-POP)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에서 퀴즈 이벤트와 공익광고 시청 인증 이벤트를 진행, 퀴즈를 풀고 누리소통망(SNS)에서 인증을 하는 ‘투표 확인서 인증 이어가기(릴레이) 이벤트’를 통해 캠페인의 국민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장년층을 대상으로는 tvN STORY의 인기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잘생긴 트롯’을 통해 캠페인의 취지와 금주·절주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안내했다.

복지부 정혜은 건강증진과장은 “올해 새로운 음주폐해예방 캠페인을 선보였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닌 그동안 꾸준히 강조해 온 금주·절주 실천”이라며, “‘무음모드온(ON)’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음주로부터 건강과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국민 가까이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강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무음모드온(ON)’ 캠페인이 국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국민 접점 홍보를 기획했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음주폐해예방 캠페인이 우리 사회와 문화, 일상에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금주·절주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연 사업 역량강화는 보건소의 역할기능 확대를 위해 금연사업 담당자의 직무 역량 증대를 목표로, 3월 27일(1권역, 서울), 4월 3일(2권역, 대전) 두 차례에 걸쳐 ‘2025년 금연 사업관리 역량강화 권역별 워크숍’을 가졌다고 복지부와 건강개발원은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워크숍이 경우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 금연사업 담당자의 업무 역량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금연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최신 금연정책 및 관련 제도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금연사업 신규 담당자를 포함해,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 금연사업 담당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한 이 워크숍의 주요 프로그램은 ▲국가금연정책 방향(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의 중장기 정책 방향 안내), ▲담배 마케팅 현황과 대응 방향(담배 업계의 최신 마케팅 전략과 공공 차원의 대응 방안 공유), ▲지역사회 금연환경 조성 사례(금연구역 지정 및 사례 소개), ▲과태료 감면제도(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른 금연구역 흡연 위반 과태료 감면 제도 안내),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지역 주민 대상 금연지원 서비스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