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댁의 자녀는 혹시 이런 문제 없으신가요?”
“댁의 자녀는 혹시 이런 문제 없으신가요?”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10 08:00
  • 최종수정 2025.04.0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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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달 청소년 미디어 습관 진단...결과 따라 상담 및 맞춤형 치유서비스 등 지원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헬스컨슈머]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교육부, 시‧도 교육청 등과 협력하여 4월 한 달간 전국 학령전환기 청소년(초1, 초4, 중1, 고1) 164만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이하 ‘진단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진단조사는 미디어 과다사용, 사이버 도박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청소년 스스로 진단조사에 참여해(초1의 경우 보호자가 참여) 미디어 이용습관을 점검할 수 있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진단조사에 대한 청소년의 이해를 돕고 보호자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하여 조사 방법과 치유 서비스 내용이 담긴 안내영상을 제작·배포했다고 소개했다.

 

여가부는 진단조사 결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또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문제 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에게는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실시하고, 추가심리검사를 실시해 우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종합심리검사와 병원치료를 최대 40만 원(취약계층은 6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또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미디어사용이 제한된 환경에서 전문상담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대안활동 및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이버 도박 위험군으로 판단되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로 연계하여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최은주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이번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가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디어 과다사용 및 도박경험 등을 점검하고 슬기로운 미디어 이용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조기에 발굴되어 전문적인 상담과 치유서비스를 지원받아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교와 보호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