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칼럼] (165)비타민D는 역치 영양소다
[목요칼럼] (165)비타민D는 역치 영양소다
  • 전의혁(사단법인 건강소비자연대 해외학술정보이사)
  • 기사입력 2025.04.17 11:13
  • 최종수정 2025.04.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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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효과가 발생하는 수치 구간

[헬스컨슈머] 비타민D는 조직 민감도가 다른 역치 영양소다.

역치(threshold)란 생물이 외부환경의 변화, 즉 자극에 대해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자극의 세기이다. 감각세포에 흥분을 일으킬 수 있는, 즉, 특정 조직의 기능이 역할을 시작할 수 있는 최소의 자극의 크기를 말하며, 문턱값이라고도 한다.

최소 수치(문턱값)에 다다를 때 까지는 효과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리고 일정 수치에 다다르면 더 이상 효과가 좋아지지 않고 정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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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부 과학자들은 비타민D를 한계 영양소라고도 한다. 즉, 혈중 농도가 증가하면 그 효과가 감소한다는 의미다. 특정 수준에 도달하면 더 많은 양을 섭취해도 추가적인 이점을 얻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는 비타민D가 다면발현(pleiotrophic) 영양소, 즉 여러 방향 (다양한 신체 기능 = 다양한 질환)으로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임을 간과한 주장이다.

한가지 기능(예, 뼈 건강)에 대해서는 한계 영양소라는 의미가 맞는 정의 이지만,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대해서는 틀린 주장이다. 왜냐하면 수치가 높아질수록 효과를 볼 수 있는 질환이 다양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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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치는 세포의 종류에 따라 다르고 같은 세포일지라도 그 세포가 자극을 받는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비타민D는 각 조직(기능)에 따라 역할을 시작할 수 있는 반응을 일으키는 수치(문턱값)가 다르다. 즉, 질환별 효과를 나타내는 수치가 다르다는 것이다.

생물은 모든 자극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강도 이상의 자극이 가해지지 않으면 그 변화를 감지할 수 없으며, 생물이 갖고 있는 물리적, 화학적 특성 역시 생명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항상성이 존재하여 미약한 강도의 자극에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어떠한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자극에 최소한의 강도가 필요하며, 이 때의 강도의 수치를 역치라고 한다.

물론 사람 개개인마다 역치값은 다 달라 누군가는 똑같이 손바닥을 맞아도 10대를 참고 맞기도 하고 5대 맞고 손을 털기도 하며, 1대만 맞아도 기겁하는 경우 등등 사람마다 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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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D 결핍 환자에게 고용량의 영양소 비타민D를 투여하면 3~4일 이내에 혈청 비타민D 수치(비타민D 혈중 농도)에 의미 있고 측정 가능한 변화가 나타난다. 수치가 낮을수록 혈중 농도 증가율()이 높아지며 임상 결과가 유의하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이러한 용량-임상 반응 관계는 비타민D가 충분한 사람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래 그림은 비타민D와 같은 영양소에 대한 일반적인 용량-임상 반응 곡선을 보여준다.

현재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 수치 20ng/ml 이상으로 유지하면 뼈 건강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수치가 40ng/mL 이상으로 유지될 때 대부분의 건강상의 이점을 볼 수 있으며, 50ng/mL 이상으로 유지될 때는 추가적인 건강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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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여러 임상 연구에서 밝혀진 비타민D 수치에 따른 질환별 위험 감소를 비타민D전문 보건전문인 및 기관에서 정리한 표 들이다.

질환에 따라 비타민D가 효과를 발휘하는 수치 구간으로 이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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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충분히 유지하면 신체에 매우 유익한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근골격계 질환과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전증, 당뇨병의 중증도, 대사 증후군, 염증, 자가 면역 등을 포함한 많은 일반적인 골격 외 질환 및 장애를 감소시킬 수 있다.

비타민D 수치(혈청 25(OH)D 농도)를 40ng/mL 이상으로 유지하면 더 광범위한 혜택과 건강 개선, 의료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아래 그림과 같이 비타민D 정상 수치는 30~100ng/ml이다. 100에 가까울수록 더 건강해질 수 있는 상태가 됨으로, 100에 가까운 수치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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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의 충분성은 만성 질환, 감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를 포함한 생리적 이점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이 만성 비타민D 결핍증으로 인한 질병과 합병증이 발생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치료하는 대신, 대중의 비타민D 충분성을 유지하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다.

이는 사람들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비용 효율적인 접근 방식이다. 따라서 이를 임상 진료 지침과 의료 보험 프로토콜에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의혁(사단법인 건강소비자연대 해외학술정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