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컨슈머] 농촌일에 종사하는 농업인의 경우 건강검진을 받는 경우가 비농업인 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대부분의 질환에서 비농업인보다 1인당 전체 의료비용과 본인부담금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농업인의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질환은 사고‧중독, 근골격계질환 등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4월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리해 ‘농업인과 비농업인의 질병 유병률 비교’를 발간했다며 이 자료가 농업인이 겪고 있는 주요 질환을 관리하거나 농작업 관련 질환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도까지의 건강검진 수검율을 비교한 결과, 2020년도의 농업인 수검율은 52.1% 였고 비농업인 수검율은 69.5%였다.

농진청은 또 인구 10만명 당 유병률을 뜻하는 농업인의 조유병률은 소화기계통 호흡기계통 근골격계통의 순으로 높았으며 여성의 조유병률이 전반적으로 남성보다 높았으며 특히 정신 및 행동장애에서 여성의 조유병률은 2배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비뇨생식기계통 역시 2배에 가까운 1.8배에 달했다고 자료분석결과를 인용했다.
또한 농업인과 비농업인의 유병률을 비교해 보았을 때 농업인의 유병률이 비농업인의 유병률보다 낮았으며 농업인의 비농업인 대비 유별율은 0.87이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농업인의 의료비 비용비율은 피부 및 피하조직의 질환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모든 질환에서 농업인이 더 높게 집계되었으며 가장 높은 농업인의 의료비용 지출은 신생물과 호흡기계통의 질환, 손상과 중독 및 외인에 의한 특정 기타 결과 질환 그리고 특정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이었다.

해당 자료는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과 농업인365(farmer.rda.go.kr)에서 파일(PDF)로도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