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컨슈머] 우리나라 각 지역별 문화격차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대비할 때 여전히 격차가 크며 특히 지자체별 전체 예산 대비 문화 관련 예산 비율이 광역(0.32%포인트↓)과 기초(0.15%포인트↓) 지자체에서 평균값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하 문광연구원)과 함께 지역별 문화환경과 문화 격차 수준을 진단하기 위한 2023년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산정한 ‘지역문화지수’를 4월 30일 발표했다.
<지역문화지수 상위 10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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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상위 10개 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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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
서울, 제주, 경기, 세종, 대구, 광주, 충남, 경남, 울산, 인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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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
시 |
수원(경기), 성남(경기), 고양(경기), 용인(경기), 창원(경남), 전주(전북), 부천(경기), 화성(경기), 청주(충북), 제주(제주) |
군 |
부여(충남), 홍성(충남), 성주(경북), 영암(전남), 태안(충남), 고창(전북), 강진(전남), 무주(전북), 해남(전남), 울주(울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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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
종로구(서울), 강남구(서울), 중구(서울), 용산구(서울), 송파구(서울), 마포구(서울), 서초구(서울), 수성구(대구), 강동구(서울), 광진구(서울) |
‘지역문화실태조사’는 ‘지역문화진흥법’ 제11조에 근거해 3년 주기로 진행하는 조사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가 17개 광역자치단체 및 226개 기초자치단체(시·군·구), 2개 행정시(제주시, 서귀포시)등 전국 245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문화정책, 문화자원, 문화활동, 문화향유의 4대 분류별 총 36개의 지역문화지표를 적용해 진행했다고 조사 대상과 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지역의 문화 여건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기존 조사 지표 중 일부 지표의 정의와 측정 방법을 보완하고, 문화시설 접근성, 문화예술 경험 및 소비에 관한 지표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문화사업 건수, 지역문화인력 수 등 13개 지표 증가, 지역 문화 여건 개선
□ 광역지자체
등급 |
지자체명 (가나다순) |
지역 수 |
상위 30% |
경기, 대구, 서울, 세종, 제주 |
5개 |
중위 40% |
경남, 광주, 부산, 울산, 인천, 전북, 충남 |
7개 |
하위 30% |
강원, 경북, 대전, 전남, 충북 |
5개 |
□ 기초지자체
등급 |
지자체명 (가나다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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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위
30 % |
(강원) 강릉시, 원주시, 춘천시 (경기) 고양시, 과천시, 군포시, 김포시, 남양주시, 부천시, 성남시, 수원시, 시흥시, 안산시, 안양시, 용인시, 파주시, 평택시, 화성시 (경남) 김해시, 밀양시, 진주시, 창원시 (경북) 경주시, 안동시, 포항시 (광주) 동구, 북구 (대구) 달서구, 동구, 북구, 수성구, 중구 (서울) 강남구, 강동구, 강서구, 광진구, 구로구, 노원구, 마포구, 서대문구, 서초구, 성동구, 성북구, 송파구, 양천구, 영등포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세종) 세종시 (울산) 남구 (인천) 미추홀구, 부평구, 서구, 연수구 (전남) 목포시, 순천시, 여수시 (전북) 군산시, 익산시, 전주시 (제주) 서귀포시, 제주시 (충남) 공주시, 부여군, 아산시, 천안시 (충북) 청주시 |
69 개 |
중 위
40 % |
(강원) 고성군, 삼척시, 속초시, 영월군 (경기) 광명시, 광주시, 구리시, 안성시, 양주시, 여주시, 오산시, 의정부시, 이천시, 포천시, 하남시 (경남) 거제시, 거창군, 고성군, 사천시, 양산시, 통영시, 함안군, 함양군, 합천군 (경북) 경산시, 고령군, 구미시, 문경시, 상주시, 성주군, 영주시, 예천군, 칠곡군 (광주) 광산구, 서구 (대구) 남구, 달성군, 서구, 유성구, 중구 (부산) 금정구, 남구, 동래구, 부산진구, 북구, 사상구, 서구, 수영구, 연제구, 영도구, 중구, 해운대구 (서울) 강북구, 관악구, 금천구, 도봉구, 동대문구, 동작구, 중랑구 (울산) 북구, 울주군, 중구 (인천) 계양구, 남동구, 동구, 중구 (전남) 강진군, 곡성군, 광양시, 구례군, 나주시, 영암군, 함평군, 해남군, 화순군 (전북) 고창군, 남원시, 무주군, 부안군, 완주군, 정읍시 (충남) 계룡시, 논산시, 당진시, 서산시, 태안군, 홍성군 (충북) 제천시, 증평군, 진천군, 충주시 |
91 개 |
하 위
30 % |
(강원) 동해시, 양구군, 양양군, 인제군, 정선군, 철원군, 태백시, 평창군, 홍천군, 화천군, 횡성군 (경기) 가평군, 동두천시, 양평군, 연천군, 의왕시 (경남) 남해군, 산청군, 의령군, 창녕군, 하동군 (경북) 김천시, 봉화군, 영덕군, 영양군, 영천시, 울릉군, 울진군, 의성군, 청도군, 청송군 (광주) 남구 (대구) 군위군, 서구 (대전) 대덕구, 동구 (부산) 강서구, 기장군, 동구, 사하구 (울산) 동구 (인천) 강화군, 옹진군 (전남) 고흥군, 담양군, 무안군, 보성군, 신안군, 영광군, 완도군, 장성군, 장흥군, 진도군 (전북) 김제시, 순창군, 임실군, 장수군, 진안군 (충남) 금산군, 보령시, 서천군, 예산군, 청양군 (충북) 괴산군, 단양군, 보은군, 영동군, 옥천군, 음성군 |
69 개 |
조사 결과, 2020년 대비 시계열 비교가 가능한 18개 지표 중 13개 지표의 기초 및 광역 지자체 평균값이 모두 증가해 지역의 문화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단체 지원 문화사업 비율(광역 66.4%, 10.2%포인트↑/기초 59%, 2.9%포인트↑),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 건수(광역 5.5건, 17%↑/기초 5.6건, 100%↑) 등 문화정책 영역의 주요 지표가 증가했고, 지역문화예술법인·단체(광역 107.5개, 31.1%↑/기초 7.9개, 29.5%↑), 문예회관 500개 객석당 무대예술 전문인력 수(광역 4명 90.5%↑/기초 2.4명 84.6%↑) 등 지역문화인력과 조직 관련 지표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다만 지자체별 전체 예산 대비 문화 관련 예산 비율이 광역(0.32%포인트↓)과 기초(0.15%포인트↓) 지자체에서 평균값이 모두 감소해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신규 지표로 추가한 지역문화시설 접근성에서는 기초 지자체를 기준으로 시‧군‧구의 중심점에서 공연장, 영화상영관 등 문화예술시설까지 걸리는 시간(차량 기준)은 평균 약 14분,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등 생활문화시설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약 5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문화지수 분석 결과, 수도권-비수도권 및 도시-농촌 간 격차 존재
지역별 문화 여건을 종합적으로 파악, 분석하기 위해 각 지표에 가중치를 적용하고 표준화한 ‘지역문화지수’를 분석한 결과, 비수도권에 비해 수도권의 지역문화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하위 요소 중 각 지역의 제도적 환경 및 정책적 지원 수준을 나타내는 문화정책 부문은 비수도권이 높게 나타났다.
도시, 도농복합, 농촌 지역별 지역문화지수도 도시, 도농복합, 농촌 지역 순으로 높았으며, 지자체별 재정자립도가 높을수록 지역문화지수가 높았다.
이번 분석 결과는 지역 문화 여건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도시와 농촌 지역 간의 문화 격차가 남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문체부는 이번 실태조사와 지역문화지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문화환경취약지역을 선정해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과 같은 문화사업 지원을 확대하는 등 지역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화정책 자원 활동에 관한 붙임자료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