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만 등산인구 시대…제대로 배워 제대로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기자 
3200만 등산인구 시대…제대로 배워 제대로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기자 
  • 신인애 기자
  • 기사입력 2025.05.22 13:40
  • 최종수정 2025.05.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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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의 시작 ‘안전산행 배움터’...산림청, 두 번째 국립등산학교 개교
(출처)클립아트코리아

[헬스컨슈머] 산림청은 경상남도 밀양시에 위치한 국립밀양등산학교(이하 밀양등산학교)에서 산림청 및 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 산악단체, 지역 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식을 가졌다고 5월 21일 밝혔다.

산린청은 밀양등산학교가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가지산과 운문산 자락에 위치하여 체험형 교육과 실습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산림청은 앞으로 국민 누구나 안전하고 즐겁게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클라이밍, 노르딕걷기, 장거리산행, 암벽등반, 산악구조, 등산윤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림청은 202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78%인 약 3200만 명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등산이나 숲길 체험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를 반영해 균등한 등산교육 기회와 체계적인 등산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남부지역에 국립밀양등산학교를 설립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 임상섭 산림청장과 안병구 밀양시장 등 참석 내빈들이 등산학교 개교 제막식을 갖고 있다.

이 학교는 2018년 북부지역에 개교한 국립속초등산학교(이하 속초등산학교)에 이어 7년만에 두 번째로 문을 여는 국립등산학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은 이번 밀양등산학교 개교를 계기로 아울러 2026년 중부지역에 보은등산학교, 2027년 서부지역에 장흥등산학교 등 국립등산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산림청은 속초등산학교는 매년 13,000여 명이 교육 및 실습의 기회를 제공받아 등산문화 보급, 안전한 산행을 위한 교육, 등산사고 방지를 위한 인력 양성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등산은 단순한 야외활동을 넘어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여가문화이다.”라며, “국립밀양등산학교가 지역과 함께 상생하며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