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 관리 포인트는?
겨울철 피부 관리 포인트는?
  • 김설영 약사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0.12.01 12:42
  • 최종수정 2020.12.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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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겨울철에는 주름과 피부 탄력저하 색소 침착 등의 피부 노화 관련 질환보다 피부 건조감으로 고생하는 소비자나 환자들이 더 많이 약국을 방문한다. 춥고 건조한 겨울의 날씨는 몸의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보온 의류 착용, 히터 사용으로 인해 외부에서 피부 자극이 많아지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피부 자극과 건조감은 가려움증을 발생시켜 겨울 철 피부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피부의 구조]

피부의 문제를 이해하려면, 먼저 피부의 구조를 알아야 한다.

피부는 바깥쪽으로부터 표피, 진피, 피하조직 등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몸의 보호와 체온 조절, 촉각 통각 등의 감각 기관의 역할을 하는 인체의 중요한 기관이다.

5개 층으로 이루어진 표피층은 대부분의 각질세포와 멜라닌 세포, 랑게르한스 세포 등이 존재하고 진피층은 콜라겐과 엘라스틴등 기질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혈관과 신경 땀샘 등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피하조직은 주로 지방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피지,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또한 피부관리에 신경을 쓰시는 분들은 종종 ‘피지 분비가 과도하다’라며 한탄하곤 한다.

하지만 피지는 외부환경과 직접 접촉하는 표피의 각질층에서 분비되며,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노화와 다른 요인에 의해 피지 분비가 줄어들면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건조해진다. 바로 이 때문에 어렸을 때는 피지가 적은 건성 피부, 나이가 들었을 때는 피지가 많은 지성 피부가 각광받는 것이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피부건조증이란?]

질환으로써 피부건조증이란 피부 수분이 정상보다 10%이상 감소하여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거나 울긋불긋 해지며 가려움증이 생기고 심하면 피부가 갈라지는 질환이다.

여기서는 여러 질환으로 진행되기 전 피부 건조를 예방하고 겨울 철 피부 건강을 지키는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피부 건조의 예방과 관리

(1)너무 뜨거운 목욕과 샤워, 잦은 샤워를 피한다. 목욕물의 온도는 38~40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샤워의 마지막 단계는 차가운 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2)순한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한다.

지나치게 각질을 벗겨내는 제품을 사용하면 건조감이 악화되고 따끔거릴 수 있으니 특히 겨울 철에는 보습 성분이 함유된 세정제를 사용하기를 권한다.

또한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피부가 뽀드득거리는 느낌’은 피부층의 피지가 벗겨져 나간 상태다. 따라서 다소 아쉽더라도, 겨울철은 되도록 그런 상태를 피하도록 하자.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3)샤워 후 즉시 피부 보습제를 바른다.

몸에 약간의 물기가 남아 있도록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즉 시 보습제를 바르면 피부 건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세라마이드나 유분이 함유된 보습제는 피부보호막 재생에도 도움이 된다

(4)겨울 철에도 2리터 이상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5)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관리한다.

실내 온도는 18~22도, 40~60%의 실내 습도가 겨울 철 적정 온도와 습도이므로 이 상태를 되도록 유지한다. 난방으로 인해 실내가 건조하지 않게 잘 관리해야 한다.

(6) 피부가 건조하면 가려울 수 있으니 이 증상을 방치하 지 않는다. - 피부 가려움증은 대부분 밤에 발생하며 수면 장애를 일으키거나 긁은 부위가 세균 감염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소양증이 있으면 항히스타민제 와 같은 일반의약품을 복용하고 필요하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하여야 한다.

(7) 겨울철 이너웨어 제품으로 화학섬유 제품을 가능하면 피하도록 한다.

(8) 적절한 영양소 섭취가 필요하다 - 비타민 B군과 아연 세레늄, 비타민 D등의 항산화 작용과 면역을 향상시키는 영양소를 섭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