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자단] 하마보다 하품 많이 하는 당신! 숨겨진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청년기자단] 하마보다 하품 많이 하는 당신! 숨겨진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 김준수 청년기자
  • 기사입력 2025.06.20 16:07
  • 최종수정 2025.06.20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컨슈머] 하품은 누구나 하루 한두 번쯤은 하는 흔한 행동이죠. 졸릴 때, 지루할 때, 심지어 옆사람이 하품하는 걸 보기만 해도 하품이 나오곤 한다. 그런데 혹시 계속해서 하품이 나고, 아무리 자도 피곤하다면… 이건 단순한 졸음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오늘은 우리가 무심코 넘기기 쉬운 하품의 숨겨진 신호에 대해 살펴보자.

본 이미지는 생성형 ai 로 제작되었습니다.

 

왜 우리는 하품을 할까요?
하품은 뇌에 산소를 보내고 체온을 식히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졸리거나 피곤할 때, 공기가 탁한 실내에서 산소가 부족할 때, 지루한 상황에서 집중력을 다시 깨우기 위한 뇌의 활동 등 대부분은 정말 졸리거나 지루해서 하품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계속 하품이 나온다면? 위험 신호일 수도 있다.
하품이 너무 자주 나오는 건 건강 문제의 전조일 수도 있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심장에 문제가 있을 경우 미주신경이 자극돼 하품이 잦아질 수 있다. 드물지만 심근경색의 전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뇌졸중이나 간질과 같은 뇌 질환이 있을 때도 하품이 반복될 수 있다.

또한 밤에 숨이 멈추는 수면 무호흡증이 있다면, 낮 동안 피곤하고 하품이 계속 날 수밖에 없다. 일부 항우울제나 진통제처럼 하품을 유발하는 약물도 있다. 현재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이런 가능성도 의심해볼 수 있다.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하품이 단순한 졸음 때문인지, 아니면 건강상의 문제인지 구별하는 게 중요하다.
만약 하루에 10번 이상 계속해서 하품이 반복된다면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하품할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쉬기 힘들다면, 더 이상은 그냥 넘기면 안 된다. 특히 잠을 충분히 자도 계속 피곤하고 하품이 멈추지 않는다면 수면의 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걸 수도 있다.

또 하품이 특정 상황, 예를 들어 앉아 있을 때나 긴장된 상태에서만 반복된다면 그 역시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하품이 계속되어 걱정된다면 가장 먼저 건강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 심전도나 뇌파 검사를 통해 심장이나 뇌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단순히 수면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라, 깊이 잠들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수면의 질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하품과 관련된 부작용은 없는지 의료진과 상담해보자. 또 실내 공기가 탁하면 산소가 부족해서 하품이 유발될 수 있으니, 자주 환기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품은 대부분 무해하지만, 때로는 몸이 보내는 작지만 중요한 경고일 수 있다. 피곤해서 하품이 나오는 줄로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건강에 이상이 있어서였던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내 몸의 신호를 무심코 넘기지 말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꼭 점검해보자. 건강은 항상 예방이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