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로컬푸드지수' 도입 재확인
농림축산식품부 '로컬푸드지수' 도입 재확인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19.11.15 09:00
  • 최종수정 2019.11.14 2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 강지명
사진제공: 강지명

[헬스컨슈머]2019년 올해부터 ‘로컬푸드지수’ 제도가 본격적으로 출발될 예정이다.

컨슈머소사이어티코리아 2019가 지난 12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는 '로컬푸드지수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로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로컬푸드 지수 개발을 주제로 토론회를 주최한 (사)소비자시민모임 백대용 회장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축사를 진행한 농림축산식품부 이정삼 과장은, 시간과 국민소득의 변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소비의식을 설명하며, 단계적인 수요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시장과 공급자의 변혁을 기대했다.

특히 이정삼 과장은 국민소득 2만불부터는 먹거리 시장이 포화상태로, 소비의 흐름이 양적인 관점에서 질적인 관점으로 중점이 변화하며, 3만불부터는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 고차원적인 가치에 지갑을 열기 시작한다고 설명하며 새로운 가치인 로컬푸드 지수의 필요성에 대해서 역설했다.

사진제공: 강지명
사진제공: 강지명

사실 ‘로컬푸드 지수’라는 것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이는 그 동네 식품을 그 동네에서 소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우리가 굉장히 많이 접해본 ‘신토불이’가 좀더 발전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이 왜 중요할까?

첫째로 경제적 측면이다. 그 가장 큰 요소가 일자리 창출인데, 해당 지역에서 생산하는 식품을 해당 지역에서 소비한다면, 이를 위해 연동되는 전/후 산업, 즉 비료, 운송, 가공, 유통 등의 연동되는 현지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이다.

둘째로는 사회적 측면이다. 사회에서 생산된 것이 내부에서 소비되면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주민간의 연결과 신뢰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이를 활용하는 미시시피는 최근들어 중공업이 사양산업이 되면서 지역경제가 침체되었지만, 로컬푸드 관련 일자리들이 활성화되면서 다시 도시가 활기를 띄고 시민들의 양성적인 교류가 증가해 범죄율도 줄었다는 연구가 속속들이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미시건 주의 로컬푸드 사업 캐치프레이즈는 ‘로컬푸드 20%를 더 사면, 일자리 42,519개가 추가 된다’라는 것이다. 인구 1000만의 미시건 주의 경우를 단순히 적용할 수는 없지만, 산술적으로 우리 5000만 인구로 계산을 해보면 21만 2천개가 넘는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것이다.

셋째는 건강의 측면이다. 모든 식품은 동식물과 같은 생명체를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그 신선도가 매우 핵심적인데, 이 측면에서 로컬푸드를 능가할 제품군은 없다.

기본적으로 식품은 신선할수록 영양적, 미각적 측면에서 우수하다(유일한 예외라면 발효음식이다). 특히 신선도에 민감한 과채류는 후숙, 즉 수확 후에도 익어가기 때문에 일부러 설익었을 때 수확을 진행한다. 하지만 이러한 미성숙한 과채류는 영양분이 충분하지 않아, 현지에서 알맞은 시기에 수확되고 빠르게 소비되는 로컬푸드에 비하면 영양적 측면에서 부족함이 많다.

사진제공: 강지명
사진제공: 강지명

이와 같은 수많은 필요성 속에서 대두된 로컬푸드 지수인 만큼,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업계 전문가들의 토론 세션, 그리고 현장에서 진행된 Q&A는 현직 종사자들의 뜨거운 참여를 보였다. 

산업현장의 인원들은 ‘로컬푸드는 소비재로서 기능하고있다’라며 시장 조건에 맞춘 제도적 변화를 기대했다.

이날 컨슈머소사이어이티 2019는 이 외에도 수많은 주제들을 망라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