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400명 대규모 학교 식중독 발발
日, 3400명 대규모 학교 식중독 발발
  • 최유진 일본 도쿄 특파원
  • 기사입력 2020.07.03 15:12
  • 최종수정 2020.07.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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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일본에서 지난달 26일 도쿄 부근의 사이타마 현 내 야시오 시에 위치한 15개 학교에서 식중독이 발발해 3400여명의 학생과 교사가 집단적으로 감염되었다. 일부 환자의 체내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현재 환자들은 복통과 설사 등의 전형적인 식중독 감염 증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경시청(경찰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감염 발발 학교들이 급식을 위탁한 Tobu Kyushoku Center의 음식이 식중독의 원인이다. 감염자들은 공통적으로 해당 급식의 닭튀김과 미역 샐러드를 먹은 뒤 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당국은 해당 업체에 3일간 조리실 사용 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또한 감염 사태가 일어난 학교들은 일지적으로 급식 서비스를 중단, 학생 개개인은 도시락 지참을 시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