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검진을 독려하기 위해 6월 11일부터 7월 10일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전국 222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 센터’)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성장기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2016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3년에 한 번씩 무료(전액 국고 지원)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검진항목은 건강상담, 혈액검사, 구강검진 등 총 26개 항목이며 19세 학교 밖 청소년은 다른 국가건강검진과 중복되지 않는 경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래 표 참조)

또한 이의 법적 근거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제11조의2(건강진단)의 ①항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증진 및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진단을 실시할 수 있다”에 있다고 덧붙였다.
여가부는 이 행사 기간 동안 건강검진을 받은 청소년에게는 1만 원 상당의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한다며 상품권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 공지(9월) 후 일괄 발송하되 행사 기간 외에도 건강검진은 연중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여가부는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3년 내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전화, 카카오톡 알림톡, 문자 등으로 건강검진을 안내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또한 꿈드림 센터는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건강검진을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강검진 결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에서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을 신청하면 지방자치단체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여가부는 위기청소년이라 함은 ① 비행·일탈 예방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② 학교 밖 청소년 ③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 ④ 일정기간 이상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하여 정상 생활이 곤란한 청소년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설명했다.
아울러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은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위기 청소년에게 국가가 지역사회 청소년안전망을 통하여 치료·수술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가부는 건강검진 대상 여부 및 수검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청소년1388(유선: 1388, 휴대전화: 지역번호+1388), 가까운 꿈드림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건강검진은 청소년1388누리집(www.1388.go.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구비서류와 함께 거주지 꿈드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전자메일로 신청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최은주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활발한 시기인만큼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해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