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류 섭취 관련 집단 발생...살모넬라균 감염증 
빵류 섭취 관련 집단 발생...살모넬라균 감염증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5.06.16 15:22
  • 최종수정 2025.06.1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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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북 부안군 추가 확인, 설사-구토등 증상 발생시 의료기관 방문 당부

[헬스컨슈머]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최근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증 시설 집단 발생 사례가 현재까지 총 4건에 유증상자는 모두 208명으로 확인됐다고 6월 13일 발표했다.

기존 집단 발생은 5월 충북지역 2개 집단급식소에서 제공된 ‘고칼슘 딸기 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 밀 초코 바나나 빵’ 등을  섭취한 후 발생된 것으로 인지되었으며, 식품과 환자에게서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어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회수조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두 제품의 소비기한은 각각 2025년 10월 12일과 2025년 9월 21일로 충분히 여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2025년 신고된 집단발생 사례 중 해당 제품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추가 사례 2건을 세종시와 전북 부안군에서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해당 제품이 납품된 시설에 대하여 추가 유증상자 발생여부를 모니터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최근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살모넬라균 감염증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살모넬라균 감염증 표본감시에 따르면 올해 1주 차 47명, 10주 차 29명, 23주 차 66명에 이르고 있다고 안내했다.

 

구분

발생지역

섭취제품

섭취일

유증상자*

검사결과

인체

음식물

기존

청주시

고칼슘 딸기 크림 롤케이크

5.15

120

S. Enteritidis

S. Enteritidis

진천군

고칼슘 딸기 크림 롤케이크

고칼슘 우리 밀 초코 바나나 빵

5.15

35

추가

세종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

5.16

18

보존식 보존기한 과로 검사 불가

전북 부안군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

5.15

35

 * 현장 역학조사 기준에 따른 유증상자


질병청은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균에 오염된 음식 섭취를 통해 발생하며, 주로 덜 익힌 달걀, 가금류를 통한 전파가 많기 때문에 조리 시에는 중심온도가 75℃ 1분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익혀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차오염되지 않도록 달걀을 만진 후에는 세정제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하게 씻고, 위생적으로 조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빵류 섭취 관련 살모넬라균 감염증 집단발생에 대하여 추가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제품 회수조치 이후에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을 경우에는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만약 해당 제품을 섭취하여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하고, 동일 기관에서 유증상자가 2명이상인 경우 보건소로 신고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 살모넬라 감염증 표본감시 신고현황(환자)
□ 살모넬라 감염증 병원체 감시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