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우리나라 인접 국가들 코로나19 증가세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우리나라 인접 국가들 코로나19 증가세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5.06.04 16:37
  • 최종수정 2025.06.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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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까지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 연장 실시

 

[헬스컨슈머]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최근 우리나라와 인접한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국가들의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6월들어 국내 여름철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코로나19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고 위험군은 65세 이상 어르신(1959.12.31. 이전 출생자)과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들이라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6월 30일까지 연장, 실시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질병청은 최근 국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사용 중인 JN.1 백신은 국내에서 유행하는 LP.8.1, XEC, NB.1.8.1 등에 여전히 예방효과(중화항체 형성)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코로나19 국내 변이 점유율은 2025년 5월 1일부터 17알사이를 기준할 때  LP.8.1 30.8%, XEC 26.9%, NB.1.8.1 21.2% 등의 순이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또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인접한 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백신 접종 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기간인 약 4주인 점을 고려하여, 코로나19 고위험군 중 백신 미접종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코로나19 발생이 증가세를 보이는 주변국으로 여행할 예정인 고위험군은 출국 전 접종받을 것을 적극 권고했다.

질병청은 다만, 겨울철 집중되었던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감소하여 현재 일부 의료기관에서만 접종 가능하므로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 에서 반드시 접종 의료기관 및 접종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 후 방문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은, 제약사 콜센터 또는 의료기관 접종 가능 여부 확인 후 본인 부담으로 접종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인접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있어 다가오는 여름철 국내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할 것을 적극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