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유형의 건강과 관련된 위해요인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정보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나, 관련 정보가 부처별로 분산되어 있어 국민이 이들 건강위해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실정을 감안, 주요 시스템 및 주제별로 건강위해요인 정보를 제공하고, 효과적인 정보전달을 위해 정부는 오픈 API기반 시각화 기능(차트/표/텍스트)와 URL 연계기능을 통해 건강위해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5월 30일 밝혔다. 액상형 전자담배, 가습기살균제 등 비감염성 건강위해요인은 물론 기후·중독 등 주요 위해요인 범주별 검색, 인기 검색어 및 콘텐츠, 관련 통계 연구·교육자료 등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하게 될 이 건강 관련 정보 플랫폼을 통해 최근 관심사로 부각된 이상기후 특히, 평년보다 1~2도 정도 더 강한 무더위가 예측되는 이때 건강위해정보를 폭염과 온열질환이라는 테마로 먼저 접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
폭염은 매우 심한 더위를 뜻하며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폭염의 고위험군으로 가장 먼저 떠올릴 대상인 노인의 경우 땀샘의 감소로 땀 배출이 적어지고 체온 조절기능이 약하며, 온열질환을 인지하는 능력도 약해지므로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노인은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더위로 인해 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 그다음으로 어린이의 경우 성인보다 신진대사율이 높아 열이 많고, 체중 당 체표면적비가 커 고온 환경에서 열 흡수율이 높다.
반면, 체온 조절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땀 생성 능력이 낮고 열 배출이 어려워 온열질환에 결릴 위험이 높다는 얘기로도 돌릴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자도 땀 배출로 체액이 감소하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수, 호흡수가 증가하여 심장에 부담이 늘어나고 탈수가 급격하게 진행되므로 온열 질환에 취약하다.

고혈압 환자는 여름철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활발히 일어나는데, 이는 고혈압환자에게 급격한 혈압변동(혈압이 오르내리는 현상)으로 혈관에 부담이 되므로 여름철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지 않으면 혈액의 농도가 짙어져 혈압이 상승할 수 있는데, 뇌경색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저혈압 환자 역시 마찬가지로 여름철에는 인체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말초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낮추기 때문에 저혈압 환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는 땀 배출로 수분이 많이 빠져 나갈 시 혈당량이 높아져 쇼크를 일으킬 수 있고 자율신경계 합병증으로 체온 조절기능이 떨어져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
평소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더운 날 운동을 하면 탈수가 쉽게 오고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장질환자 또한 더운 날씨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부종이나 저나트륨 혈증이 발생해 어지럼증(현기증), 두통, 구역질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여름철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기타 사회적 측면에서 취약한 사람 다시 말해 음주자, 장애인, 빈곤자, 노숙자, 독거노인 사회적으로 고립된 경우, 고온 환경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