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14개 국가표준실험실 지정 및 운영
식약처, 14개 국가표준실험실 지정 및 운영
  • 김용인 기자
  • 기사입력 2019.12.31 09:00
  • 최종수정 2019.12.30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정부가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식품 및 의약품 검사에 대한 국제 수준의 객관적 신뢰도 확보를 위해 식품 및 의약품분야 24개 항목의 14국가표준실험실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국가표준실험실은 식품 및 의약품과 관련해 시험하는 최상위 실험실로, 국제 수준의 검사체계를 확보하여 공인시험법 개발 및 검증과 국내외 검사결과 논란이 발생하는 경우 최종판정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앞서 식약처는 국가표준실험실을 지정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식품 및 의약품분야 시험 검사 등에 관한 법률시행규칙을 개정하는 한편, 지난 122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표준실험실 지정 및 관리에 관한 업무처리 규정을 제정한 바 있다.

한편 식약처가 이번에 지정하는 식품 및 의약품분야 국가표준실험실은 총 14개 실험실로, 평가원 9개 실험실과 지방식약청 5개 실험실로 구성된다.

지정범위는 사회적 이슈 발생 항목 위해도가 높은 항목 부적합이 많은 항목으로 유전자변형식품(GMO) 등 총 24항목이다.

식약처는 향후 국제적으로 시험 및 검사능력을 인정(ISO 17025)받은 민간 검사기관에 대해서도 국가표준실험실 지정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국가표준실험실 지정을 통해 외국기관과의 국제협력 등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가 위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검사 신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