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어린이집·유치원 마스크·손소독제 지원
복지부, 어린이집·유치원 마스크·손소독제 지원
  • 김용인 기자
  • 기사입력 2020.02.18 16:14
  • 최종수정 2020.02.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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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 코로나19 바이러스(신종 코로나)가 꾸준히 확산 중인 가운데 정부가 어린이집 등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어린이집 재원 아동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

 

[전국 어린이집에 65억원 지원방역 조치 강화]

보건복지부는 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0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안이 의결됨에 따라 전국 37000여 개소 어린이집에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구입하도록 예비비 656200만원을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내 외부인 출입을 최소화하고 의심환자 발견 시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도록 하는 등 대응요령을 안내하는 한편, 확진자 및 접촉자 발생 시 일시폐쇄 또는 휴원 조치를 하되 휴원 시에는 긴급보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지침을 안내하고 대응요령 준수 여부 및 일시폐쇄 및 휴원 현황 등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진자 발생 및 접촉으로 휴원 중인 어린이집은 전국 9개소이다.

또한 정부 차원의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어린이집이 감염병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환경을 갖추도록 보육실 교재교구, 체온계, 의자 등을 아동 하원 후 매일 자체 소독하도록 하고, 자주 접촉하는 현관·화장실 등의 출입문 손잡이, 계단 난간, 화장실 스위치 등은 수시로 소독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 내 감염병 환자 및 접촉자가 발생하여 어린이집 일시 폐쇄 또는 휴원 시에는 재개원 전 반드시 소독업체 또는 방역당국에 의뢰하여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 지침(2.6)을 통해 어린이집에서 철저히 방역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유치원 특별교부금 확보돌봄 공백 해소 위해 긴급돌봄제공]

또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유치원에도 교육부가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입에 활용토록 하였고, 유치원을 포함한 각급 학교 개학을 대비해 학교 소독지침 및 방역강화 대책 등을 통해 소독 실시주기 및 소독 범위, 유아 대상 개인위생 교육 및 생활지도 강화 등을 안내했다.

뿐만 아니라 유치원 학사일정 조정으로 인한 휴업 시 유아의 돌봄 공백 및 학부모 불편 최소화를 위해 유치원에서 긴급돌봄을 제공하도록 하였으며 돌봄이 필요하나 등원을 희망하지 않는 유아에 대해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함께 안내했다.

 

[최대 10일 무급휴가·근로시간 단축제도 활용 가능]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는 최대 10일까지 무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가족 돌봄휴가나 하루 1~5시간까지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정부는 어린이집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여 감염병 예방 조치와 함께 감염병 발생 시에도 보육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여 영유아가 감염병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이집 코로나19 대응요령과 소독지침 등이 어린이집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되고 있는지를 계속 살펴보고 있으므로, 학부모들은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경제활동에 임하시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