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폐렴) 확진 환자가 4명 추가로 확인돼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
질본 관계자에 따르면 8번째 환자는 62세 한국인 여성으로, 앞서 청도에서 국내로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은 7번째 환자와 같은 항공편을 타고 국내에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편은 23일 청도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청도항공 ‘QW9901’이다. 해당 환자는 현재 원광대학교 병원에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9~11번째 환자는 모두 앞선 환자들과 밀접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한 명은 앞서 업무차 우한에 방문한 뒤 감염이 확인된 5번째 확진 환자의 지인으로, 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0명 중 한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앞서 3번째 확진자와 식사 후 ‘2차 감염’이 확인된 6번째 확진자의 가족들 중에서도 추가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검사 결과 6번째 확진자의 가족 중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3차 감염’ 여부 등 자세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31일 오후 확진환자는 총 11명”이라면서 “세부 접촉자 등의 현황은 조사결과와 함께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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