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밑에 까는 ‘그것’, 다이어트에 좋다고?
회 밑에 까는 ‘그것’, 다이어트에 좋다고?
  • 김용인 기자
  • 승인 2020.02.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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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 횟집에서 회를 먹다가 회 밑에 깔려있는 무언가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회의 양이 푸짐하게 보이도록 회 밑에 장식하는 이 물질은 투명한 빛깔과 탱글탱글한 촉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플라스틱이나 고무 등으로 오해하기도 하고, 먹으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것의 정체는 천사채라는 이름의 식품으로, 다시마와 우뭇가사리 등의 해조류를 가공해 만든 일종의 국수이다. 천사채는 특히 횟집에서 장식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탓에 먹으면 안 되는 것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먹을 수 있는 해조류를 가공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먹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회 밑에 깔린 그것다이어트에 좋다고?]

천사채를 처음 만든 개발자는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식품을 연구한 끝에 이 같은 식품을 개발해냈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천사채의 열량은 100g10kcal 수준으로, 비슷한 식감인 당면의 칼로리가 100g349kcal인 것을 감안하면 열량이 현저히 낮은 셈이다.

또 천사채는 다시마 등에서 추출한 알긴산을 주원료로 만들어지는데, 식이섬유의 일종인 알긴산은 체내에서 지방의 흡수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갈증을 일으켜 몸이 붓게 만드는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고 변비를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불려서 당면 대용으로 활용 가능회 밑의 천사채는 위생 주의해야]

다이어트를 위해 천사채를 먹는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다. 천사채는 식용소다를 소량 첨가한 뜨거운 물에 불리면 당면과 비슷한 식감이 되기 때문에 기존 식사에 당면 대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일부 식당에서 마요네즈와 함께 버무려 밑반찬으로 내놓는 것처럼, 샐러드의 형태로 요리해 먹는 경우 낮은 칼로리로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식사뿐만 아니라 간식 대용으로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다.

다만 횟집에서 회 밑에 깔려있는 천사채를 먹는 경우 위생 상태를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특히 회의 상태가 신선하지 않은 경우라면 회에 붙어있던 각종 세균이 천사채에도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