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연기 확정, 숨겨왔던 확진자 급증?
올림픽 연기 확정, 숨겨왔던 확진자 급증?
  • 최유진 일본 도쿄 특파원
  • 최종수정 2020.03.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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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이해관계자'들의 힘겨운 결정(?)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제공: 야후 재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제공: 야후 재팬

[헬스컨슈머]지난 24 올림픽 연기가 확정된 직후, 25일부터 도쿄 확진자가 몇십명씩 새로 확인되고 일본 유명 연예인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는 , 도쿄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는 뉴스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올림픽 연기를 막아보려고 정보를 숨기다가, 상황이 바뀌니 공개하는 것 아니냐’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상최초의 '올림픽 연기']

주변국가나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 줄곧 일본의 상태를 낙관적으로만 발표해왔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하지만 실제로는 국민들의 사재기가 멈추지 않아 마스크와 화장지는 바닥이 나고,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 생계형 범죄가 생겨나는 비관적인 상황이 줄을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라며 강짜를 부리던 아베 총리는, 결국 지난 24 저녁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의 전화 화에서 도쿄 올림픽 1 연기를 확정지었.

와중에도 아베 총리는 늦어도 2021 여름까지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개최할 이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올림픽이 연기된 것은 사상 초유의 사태로, 전시상황 등으로 취소된 경우는 있지만, 지금껏 연기는 없었다.

사실 이 조치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는데,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아베 신조 일본총리,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 등 이번 도쿄 올림픽과 관련된 사람들이 재선을 목표로 ‘업적 표몰이’를 위해 거부하고 있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바로 다음날, 도쿄 도지사 '중대 국면' 발표]

이렇게 ‘선거가 달린’ 판이 깨지자, 여러 이해관계자에게 ‘불리한 정보’가 풀리기 시작했다. 25 저녁, 도쿄 도지사 고이케 유리코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중대 국면 대한 위기감을 발표하며 26~27직장인 자택 근무와 외출 자제를 호소했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도쿄는 수도권 지역으로부터 매일 280만명의 학생/직장인들이 통학/출근을 위해 모여든다.

4월초 새학기부터 다시 개방될 예정이었던 도쿄 시내의 학교들에 대해, 고이케 도지사는 개학 시기에 대해 재고할 이라고 말했다. 이미 3월이 끝나가는 시점에선, 정말늦은 대응이 아닐 없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도쿄 확진자 급증, 유명 연예인도 예외 아냐]

올림픽 취소 확정과 맞물려, 최근 3일간 도쿄 신규 확진자 수는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 23 16, 24 17, 25 41이다.

일본의 유명 코미디언 시무라 (70)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 도쿄 병원에 입원중이라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도 25일이다. 일본 국내 연예인 감염 확진자가 생겨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관련 보도에 의하면 시무라 씨는 지난 17 피로감을 느껴 자택 요양을 하다가 19 발열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20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23 , 그리고 언론에 보도된 것은 2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