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관련 가짜뉴스 팩트체크!
코로나19관련 가짜뉴스 팩트체크!
  • 임하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4.02 10:20
  • 최종수정 2020.04.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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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궁금증 해결 "가짜뉴스"편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을 선언하면서 동시에 인포데믹이란 말도 성행하고 있다. 인포데믹은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에피데믹(epidemic)의 합성어로, 코로나19 관련된 정보가 과도하게 넘쳐 괴담을 낳아 사회적으로 혼란을 가져오는 현상을 말한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코로나19로 불안한 국민들에게 허위조작 가짜뉴스가 돌아다니고 있어, 그 궁금증을 해결해본다.

 

[구충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한다?]

한동안 구충제가 항암 효과가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아다녔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다는 가짜 뉴스가 퍼졌다. ‘알벤다졸’이라는 구충제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가짜 뉴스가 퍼지면서 약국에는 구충제가 동이 나고 해외구매대행까지 성행하고 있다. 하지만, 구충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효과가 있는지 연구하고 있는 단계일 뿐 아직 검증된 것이 전혀 없다. 구충제는 항생제의 일종이기 때문에 오히려 위장장애나 알레르기, 발진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무조건적인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드라이기로 옷소매 등을 소독할 수 있다?]

특정 보건대 총장의 이름으로 떠돌아다닌 가짜 뉴스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열에 약해서 온도가 30도만 되어도 활동이 많이 약해져  헤어드라이기로 바람을 쐬이면 죽는다는 것이다. 드라이기에서 나오는 열의 온도가 70도나 80도까지 올라가서 바이러스가 죽는다는 논리인데, 이 역시 전혀 근거 없는 가짜 뉴스다. 가능하면 외출 시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2m이상의 거리를 두어야 하며 외출 후에는 드라이기 열소독이 아닌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되어도 폐손상 치명적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치료 후에도 폐손상이 일반 폐렴보다 심하다는 소식이 SNS에 떠돌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 시점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장기 결과를 아직 알 수 없으며 어느 경우에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의 특징으로 코로나19가 일으키는 폐 손상이 어느 폐렴보다 심하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