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활동 많으면 입원하는 횟수 더 적나?
신체 활동 많으면 입원하는 횟수 더 적나?
  • 최숙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5.19 14:10
  • 최종수정 2020.05.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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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활동 많은 사람, 실제로 입원율 낮어
운동과 입원율의 연관성, 20년 걸쳐 추적 관찰한 최초 연구 사례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평소 신체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정말로 더 건강이 좋아 병원에 입원하는 횟수가 적을까? 최근 운동 등 신체 활동이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병원에 입원할 확률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결과는 운동의 장점과, 그에 따른 입원율에 대한 최초의 연구 분석 결과다.

신체 활동 운동과 입원율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팀은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에 거주하는 40~79세 남성 25,63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0년 동안 이들의 신체 활동량을 설문했고, 20년 동안 추적 관찰하며 병원 입원 횟수와 입원일 수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신체 활동 점수가 낮은 사람은 신체 활동 점수가 높은 사람보다 평균 입원 횟수와 입원일 수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소 신체 활동량이 많은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참가자보다 20일 이상 장기 입원하거나 7회 이상 입원할 확률이 25~27% 낮았다.

이번 연구는 운동의 장기적인 결과가 입원할 위험을 낮춘다는 것을 밝힌 최초의 연구다. 그동안 운동의 이점에 대해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오랜 시간 연구와 추적을 통해 과학적으로 처음 운동과 입원율의 연관성이 처음으로 밝혀진 것이다.

연구팀은 "우리의 연구는 신체 활동량 증가가 병원 입원율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킨다는 확실한 증거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미국 케임브리지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