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안 좋은 높은 굽 신발, '낮은 굽'은?
발에 안 좋은 높은 굽 신발, '낮은 굽'은?
  • 최숙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6.15 14:05
  • 최종수정 2020.06.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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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굽 신발' 밑창, 쿠션 역할 못 해 발바닥에 무리
앞·뒷굽 차이 2~3cm 차이, 뒷굽 살짝 높은 신발 선택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흔히 뒷굽이 높은 신발은 발 건강에 좋지 못하다고 알려졌다. 굽 높은 신을 신게 되면 발 앞쪽으로 체중이 쏠리면서 발목, 허리 등 신체 여러 부위에 손상을 입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낮은 굽 신발'은 발 건강에 좋을까?

 

[낮은 굽 신발]

좋지 않다. 굽이 낮은 신발은 밑창이 발의 '쿠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걷거나 뛸 때는 뒤꿈치가 가장 먼저 땅에 닿는데, 밑창이 얇은 플랫슈즈 등은 체중 부하로 인한 충격을 분산시킬 쿠션이 없어 그 압력이 발바닥에 고스란히 전달된다. 때문에 발바닥 근육에 무리가 가고 염증이 생기기 쉽다. 심하면 발목, 무릎, 척추 관절까지 부담을 준다. 또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아치가 무너지기도 한다. 발 아치가 무너지면 발가락 통증, 발 중간 부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여름, 어떤 신발이 좋을까?]

여름이 찾아오며 가벼운 신발을 찾게 되더라도, 발바닥 아치 부분에 부드러운 고무나 쿠션 역할을 하는 천이 있고 앞굽과 뒷굽 차이가 2~3cm 정도로 뒷굽이 약간 높은 신발을 선택하는 게 좋다. 신발 앞코는 뾰족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발 모양처럼 약간 넓은 것을 고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