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맞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차질 없나?
대통령도 맞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차질 없나?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1.03.16 10:23
  • 최종수정 2021.03.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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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 유럽과 아시아 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에 차질이 생겼다. 백신 접종 후 뇌 혈전 발생의 사례가 이어지면서다.

이에 따라 현지시간 15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정부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필두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등도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일부 또는 전체 물량에 사용을 유보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접종 중단으로 불안감을 조성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해당 백신의 접종 후 나타난 혈전과 백신 부작용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들은 현지시간 18일 발표될 예정인 유럽의약품청(EMA)의 백신 부작용 추가 조사 결과와 결정을 기다리는 상태다. 또한 아시아에선 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

하지만 한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는 차질이 없을 듯하며, 오히려 그 반대의 추세다. 국내에서는 오는 23일부터 65세 이상의 인구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게 되었으며,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68세)이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호 접종자로 예정되어 있다.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코리아

문 대통령 내외의 예방 접종은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것 외에도, 6월 영국 G7 회의 참석을 위한 목적이 있다.

청와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에서 마련한 필수목적 출국자에 대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