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학가 PC방·노래연습장 방역 점검 강화
정부, 대학가 PC방·노래연습장 방역 점검 강화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8.31 15:19
  • 최종수정 2021.08.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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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본부장, 대학 개강에 따라 대학가 주변 시설 방역점검 강화 지시

-PC방은 환기 및 소독 1일 3회 이상 실시·노래연습장은 개별 방마다 이용 후 10분 이상 환기

-보건의료노조와 처우 개선도 함께 협의…그러나 아직 합의점은 못 찾아

[헬스컨슈머] PC방과 노래연습장에 대한 방역 점검이 강화될 예정이다.

오늘(31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PC방·노래연습장 방역점검 및 관리방안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부겸 본부장은 대학 개강에 따라 교육부와 대학당국, 관할지자체에 대학가 주변의 식당·카페, PC방 등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방역점검 강화를 지시한 뒤, 각 대학들이 ‘백신공결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적극 독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논의 내용에 의하면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의 PC방·노래연습장의 종사자에 대해서는 선제검사를 받도록 협조 요청한다. 또한 업종별 제한사항 등 방역수칙 안내문을 배포하고 사업주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현장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장과의 소통도 계속할 예정이다.

PC방에서는 ▲흡연실은 2인 이상 사용이 금지되고 ▲이용자 체류 시간은 가급적 2시간 이내로 제한되며 ▲환기 및 소독도 1일 3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노래연습장에서는 ▲모든 출입자는 전자출입명부 또는 간편 전화로 명부를 작성해야 하며 ▲같은 시간대 이용 가능 인원 및 방별 이용 가능 인원을 산정하여 출입구 등에 게시·안내하며 ▲방역관리자를 지정하여 시설에 상주하고 ▲개별 방마다 이용 후 10분 이상 반드시 환기해야 한다.

이 외에도 정부는 보건의료노조와 보건의료인력 확충·처우개선에 대해 제12차 노정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한 상황으로, 정부는 이견이 있는 과제더라도 코로나19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료인력의 처우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역시 보건의료인력이 제대로 보상받고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공공의료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국내 발생 환자는 11,821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1,688.7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