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확진자 7000명대…정부 “추가접종 간격 5개월→3개월로 단축”
사흘 연속 확진자 7000명대…정부 “추가접종 간격 5개월→3개월로 단축”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2.10 11:29
  • 최종수정 2022.06.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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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7022명…누적 확진자 50만 명 돌파

-김부겸 국무총리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접종 뒤 3개월 지나면 부스터샷 가능하도록 변경”

-청소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백신접종’ 추진…김 총리, 학부모·학생에게 협조 당부

[헬스컨슈머] 확진자가 사흘 연속 7천 명대를 기록하면서 정부가 3차 접종에 더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0일) 0시 기준 7022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국내 발생은 6983명, 해외 유입은 39명이다. 이로써 누직 확진자 수도 50만 명을 넘어서게 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789명, 경기 2022명, 인천 463명으로 수도권이 전체 비율 중 가장 많이 차지했다. 그 뒤로 부산이 303명, 경남 204명, 경북 182명, 대구 163명, 충남 158명, 대전 157명, 강원 150명, 전북 97명, 전남 69명, 제주 47명, 울산 43명, 광주 35명, 세종 10명 순이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들어 852명이 됐지만 사망자의 경우 53명 늘어나 누적 4130명이 됐다.

이러한 상황에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인천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접종 뒤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 간격을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백신접종’도 추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총리는 학부모들의 부작용 문제 제기에 대해 “백신접종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와 과학적 근거를 있는 그대로 제공하겠다”라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병상 역시 추가 행정명령을 통해 1700여 개를 확보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추가 행정명령과 거점전담병원 지정만으로도 5천여 개 이상의 병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