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집 안의 온도를 높인다고 보일러와 장판을 틀고 있으니 잠이 쏟아진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기운이 넘치는지, 도통 낮잠을 자지 않으려고 한다. 보통 아이들은 몇 시간씩 낮잠을 자는데 말이다. 지켜보던 나는 걱정이 생겼다.

 

■ 연령별 낮잠 시간이 있다?

아이들마다 잠자는 시간은 다르다. 생후 3개월은 보통 14~17시간 잠을 자며 주로 밤에 잠을 많이 잔다. 생후 3~6개월은 12~15시간 잠을 자며 낮잠은 하루 3회 정도다.

생후 6~11개월쯤에는 12~15시간을 자며, 2회정도 낮잠을 청한다. 또한 밤에 잠을 잘 깨지 않는다. 이후 12~18개월차에는 11~14시간 정도 잠을 자며 1번 정도의 낮잠을 잔다고 알려져 있다.

 

 

■ 낮잠이 중요한 이유?

아기들은 잠을 자는 동안에는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인 체력을 회복하는데 좋다고 한다. 밤잠이 부족한 상황에 잠을 보충해주는 역할도 있으며 낮잠을 자면 몸 전체가 편안하게 이완된 상태에서 수월하게 밤잠을 잘 수 있다고 한다. 

 

 

■ 낮잠 잘 재우려면?

1. 장소

평소에 잠을 자던 곳에서 낮잠을 자게 해주는 것이 좋다.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면 쉽게 숙면을 취할 수 있다. 특히 햇빛이 들어오지 않게 하면 주위가 어두울 때 분비되는 수면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된다고 한다.

2. 시간

낮잠을 잘 수 있는 일정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낮잠은 오후 2~3시 이전에 잠을 잘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한 안아서 재우는 것보다는 편안한 곳에 같이 누워 잠을 재우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의 애착 물건을 옆에 두거나,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틀어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방법이다. 

 

 

■ 아이가 잠을 너무 많이 잔다면?

낮잠은 최대 2시간을 안 넘기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이를 깨울 때는 억지로 깨우기보다는 외부에 햇빛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면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어 부드럽게 잠에서 깨어날 수 있다고 한다.

 

■ 낮잠을 중단하는 시기?

평균적으로 만 4세까지 낮잠을 청하며, 만 5세가 지나면 낮잠을 중단한다고 한다. 아이가 잠을 쉽게 들지 않고 피곤함을 보이지 않으면 낮잠을 중단해도 된다는 신호이다. 하지만 낮잠을 끊었다고 해서 바로 끊어내는 것이 아니라 낮잠 횟수를 조금씩 줄여가며 낮잠 자는 시간에는 휴식을 가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