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4차 접종 실시…우리 정부도 실시하나
美, 백신 4차 접종 실시…우리 정부도 실시하나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1.10 16:42
  • 최종수정 2022.06.23 2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이르면 이번 주부터 면역저하자들 대상으로 4차 접종 실시할 듯

-“이는 추가 접종이 아닌 1차 예방접종의 일부로 간주될 것” 과거 발언 재조명

-문 대통령도 “소아·청소년 대상 접종 확대와 단계적인 4차 접종 빠르게 결론내려달라”

[헬스컨슈머] 이스라엘에 이어 미국도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일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장 사항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부터 면역저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행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 CDC는 중증도 환자 또는 중증 면역 저하자를 위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3차 접종을 승인했으며, 두 달 뒤인 10월에는 4차 접종을 허용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는 추가 접종이 아닌 1차 예방접종의 일부로 간주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울러 바로 지난 주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전염성이 높다는 것을 감안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접종 완료 이후 부스터샷까지의 접종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하기도 했다.

얀센 백신을 접종한 면역저하자의 경우 1차 접종 후 2개월 후에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을 추가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이미 4차 접종을 시행하는 등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오늘(10일) 우리 정부 역시 4차 접종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 전에 50대 이하 3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며 “소아·청소년 대상 접종 확대와 단계적인 4차 접종도 빠르게 결론내려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를 비롯한 프랑스와 독일 등 세계 각국서는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