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습학원·독서실·대형마트·영화관 방역패스 해제
보습학원·독서실·대형마트·영화관 방역패스 해제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1.17 11:20
  • 최종수정 2022.06.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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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감염 위험도 낮은 시설, 방역패스 완화할 필요 있어”

-유흥시설·노래연습장 등 15개 시설은 방역패스 그대로 유지

-정부, 오미크론 우세종화 예측도…“지난 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만 26.7%”

[헬스컨슈머] 보습학원과 독서실, 대형마트, 영화관 등을 대상으로 한 방역패스가 해제될 예정이다.

오늘(17일) 정부는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고 감염 전파 위험이 적은 보습학원·독서실·영화관·박물관·대형마트 등에 대해 방역패스를 해제한다는 뜻을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방역 원칙과 제도 수용성을 고려할 때 위험도가 낮은 시설의 방역패스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방역패스의 적용 시설과 예외 범위는 현장의 목소리와 현재 방역상황을 반영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정부의 이런 결정에는 최근 법원의 방역패스 효력정지 판결이 작용됐다는 전언이다. 당시 정부는 법원의 판결에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으나 여러 혼란을 감안해 우선 방역패스를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는 오미크론이 이번 주말쯤 우세종화가 될 것 같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권 1차장은 “지난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26.7%”라며 전 주 대비 두 배라는 분석 결과를 밝혔다.

한편 오늘 확진자는 3859명으로, 이 중 해외유입이 30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11명, 경기 1351명, 인천 187명, 부산 109명, 대구 171명, 광주 237명, 대전 79명, 울산 17명, 세종 5명, 강원 73명, 충북 38명, 충남 93명, 전북 114명, 전남 161명, 경북 87명, 경남 106명, 제주 1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