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팀 “블루베리, 치매 예방·뇌 인지 기능 개선에 효과적”
美 연구팀 “블루베리, 치매 예방·뇌 인지 기능 개선에 효과적”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5.16 17:30
  • 최종수정 2022.05.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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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시내티대 연구팀, 50~65세 환자 33명 대상으로 블루베리 섭취 분석

-식사 시 블루베리 반 컵 섭취한 참가그룹, 인지 기능 개선되고 뇌 활동 활발해져

-대사 기능 개선되고 지방도 연소시켜…당뇨에도 효과적

[헬스컨슈머] 중장년층 치매 예방에 블루베리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신시내티대 연구팀이 블루베리 섭취와 치매 발병률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블루베리가 뇌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50~65세 환자 33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모두 과체중으로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됐으며,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 증상을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아침이나 저녁 식사 시 블루베리 반 컵이 함유된 분말을 먹는 A그룹과 위약을 먹는 B그룹으로 나누어 관찰했다. 그 결과, A그룹의 인지 기능이 개선되면서 뇌가 더욱 활발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산화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있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역시 활발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사 기능이 개선되고 지방이 더 연소되었으며, 공복 인슐린 수치도 낮아졌다.

연구 저자 로버트 크리코리안 박사는 “블루베리가 노인의 인지력과 혈당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안토시아닌의 경우 포도의 약 30배 정도 함유되어 있는데, 산화 작용은 물론 시력 저하도 예방해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