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수준에 따른 사망연령 남성보다 여성이 크게 줄었다
교육 수준에 따른 사망연령 남성보다 여성이 크게 줄었다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8.09 14:45
  • 최종수정 2022.08.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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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연, ‘교육수분별 사망 불평등의 추이와 특징’보고서 밝혀

[헬스컨슈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 제427호 ‘교육 수준별 사망 불평등의 추이와 특징’을 발간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구사망 분포를 살펴 볼 때 교육 수준별 사망얀령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교육수준별 사망연령 격차는 남자가 대략 대졸과 고졸의 차이가 3년이었지만 여자는 대졸과 고졸의 사망연령 격차가 1년 미만으로 드러났다.

인구정책연구실 인구모니터링평가센터 우해봉 센터장이 수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2015년 기준으로 고졸 이하 남성의 최빈 사망 연령(M)이 83.96년임에 비해 대졸 이상 남성의 최빈 사망 연령은 86.90년으로 대략 3년의 격차가 존재하였지만 여성의 경우 고졸 이하의 최빈 사망 연령이 89.71년임에 비해 대졸 이상은 90.34년으로 교육 수준별 격차는 1년 미만으로 나타났다는 것.

우해봉 센터장은 또한 “기대 수명의 괄목할 만한 증가는 지난 세기 동안 인류가 성취한 가장 중요한 업적 중 하나”라면서,  “1950~196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기대수명이 매우 낮은 국가였지만 전반적인 생활 수준 향상과 공중보건 개선에 힘쓴 결과, 괄목할 만한 기대수명의 상승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 센터장은 “우리나라는 1950년대 이전에는 영유아기의 사망률 감소를 중심으로 기대수명이 증가했지만, 최근에는 고령기의 사망률 감소가 기대수명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 또 ”초기에는 감염성 질환 중심으로 사망률이 감소했지만 최근의 추세는 고령인구의 주된 사망원인인 심혈관계 질환 등을 중심으로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