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비만 예방과 관리는 어떻게 가능할까?
지속 가능한 비만 예방과 관리는 어떻게 가능할까?
  • 이주석 기자
  • 기사입력 2022.10.28 09:48
  • 최종수정 2022.10.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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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건강증진원, 비만 유발환경 및 생활습관 개선 정책방향 논의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이하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 이하 건강증진원)은 “비만은 누구의 책임인가? 지속 가능한 비만 예방・관리를 위한 공동의 노력 방안”을 주제로 10월 26일 서울시 송파구 소재 SKY31 컨벤션에서 ‘제4차 미래 건강전략 공개토론회(포럼)’를 가졌다.

공개토론회는 비만예방의 날(매년 10월 11일)을 기념하여, ‘비만 예방 및 건강생활실천’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했는데 먼저 ▴국가 비만 정책 현황 및 개선방향과 ▴왜 나는 비만할까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 ‘국가 비만 정책 현황 및 개선방향’을 주제로 강재헌 강북 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국내·외 비만통계 및 비만정책 현황을 바탕으로 제2차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의 목표와 연계한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했으며

두 번째 발표에서는 ‘왜 나는 비만할까’를 주제로 한창우 한양대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비만을 일으키는 다각적 원인과 특성, 건강을 위한 체중 관리의 중요성, 비만 해결을 위한 신체적·사회적·심리적 대책을 설명하고 비만 예방・관리 정책을 제안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허윤정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진행으로 김수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 사무관, 손창우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 한병덕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비만 예방・관리를 위한 공동의 노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서면 환영사를 통해 “비만은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문제이고, 여러 건강위험 요인 중 특히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 손실 규모가 증가하는 양상이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국민의 건강을 회복하고, 비만 유발 환경 개선 등을 통하여 일상 속 올바른 생활습관을 확산시키고 국민의 비만율 감소 추진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건강증진원 조현장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건강행태 변화로 비만율이 전반적으로 높아졌고, 이로 인해 만성질환 증가 등 국민 건강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하며, “이번 토론이 실효성 있는 비만 예방・관리 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발전적인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작년 12월 첫 개최 후 네 번째로 개최된 이번 공개토론회는 2018년 7월부터 다부처가 협력해 추진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18~’22)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코로나19 이후 생활습관 변화에 따른 비만율 증가를 고려해 국가 비만 문제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1차 토론회에서는 보건소·학계·전문가·정부가 함께 코로나19, 보건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2차 토론회는 코로나19 이후 국민의 건강한 삶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건강정책 방향을, 3차 토론회는 한 두잔의 술은 건강할까? 음주문화 개선 정책방향을 각각 논의했다.

이번 공개토론회에서는 환경조성, 식생활, 미디어, 정책 등 다양한 부문의 전문가가 모여 국내·외 비만 정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비만을 유발하는 환경 및 생활습관 개선 등 비만 예방・관리 정책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