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환자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신약
백혈병 환자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신약
  • 이주석 기자
  • 기사입력 2023.01.13 14:25
  • 최종수정 2023.01.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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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화이자 ‘보술리프정’ 3개 용량 허가

[헬스컨슈머] 9번과 22번 염색체의 일부 유전자가 서로 뒤바뀌어 만들어진 필라델피아염색체와 대부분 필라델피아염색체에 의해 발생, 비정상적인 혈액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고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 경과를 보이는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신약이 새롭게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의 ‘보술리프정(보수티닙)’ 3개 용량(100·400·500mg)을 1월 12일부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보술리프정(보수티닙)’은 필라델피아염색체로 인해 활성화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비정상적인 혈액세포의 과도한 증식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따라서 이 약은 △새로 진단된 만성기의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 △이전 요법에 내성 또는 불내약성을 보이는 만성기·가속기·급성기의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인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