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주의해야 할 약물 과다처방 집중 점검
청소년이 주의해야 할 약물 과다처방 집중 점검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5.10 11:41
  • 최종수정 2023.05.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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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억제제, 졸피뎀, 펜타닐패취, ADHD치료제 등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위 사진은 본기사와 관련없음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위 사진은 본기사와 관련없음

 

[헬스컨슈머] 부모들이 자녀들의 약물 복용을 관심 있게 지켜보아야 할 때다.

당국이 청소년에게 식욕억제제, 졸피뎀, 펜타닐패취,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치료제 등 의료용 마약류 4종의 과다처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약 60개소를 대상으로 5월 10일부터 26일까지 기획점검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이번 집중 감시가 지난 4월 26일자로 출범한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관련 마약류 오남용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점검대상과 내용이 2022년 마약류 취급보고 자료를 토대로 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식욕억제제 등을 청소년에게 많이 처방한 의료기관 60개소를 선정했으며, 청소년 환자에 대한 의료용 마약류 과다처방 여부와 의료용 마약류 취급·관리 적정 여부에 대한 집중 점검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경찰, 지자체 등 관할 기관에 수사의뢰, 행정처분의뢰 등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의 지속적인 기획점검이 미래세대인 청소년의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억제하고 정부가 마약과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