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김치냉장고 점검으로 건강과 생명 지키자!
노후 김치냉장고 점검으로 건강과 생명 지키자!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2.13 14:25
  • 최종수정 2024.02.13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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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위니아 김치냉장고 화재 예방 위해 꼭 수리해야

[헬스컨슈머] 오래 쓴 김치 냉장고는 건강과 생명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점검과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2월 8일 자발적 리콜 중인 ㈜위니아 딤채 노후 김치냉장고(2005년 9월 이전 생산 뚜껑형 모델. 아래 사진)를 수리받지 않고 계속 사용할 경우 화재 위험성이 점점 커지므로, 즉시 리콜 받을 것을 당부했다.

대상 제품

화재 발생 사진

위니아 딤채 뚜껑형 김치냉장고 412개 모델

20059월 이전제조, 노후부품 무상 교체 및 수거

             제품 사진(예시)

 


    
래킹 현상이란 전자제품 등에 묻어 있는 습기, 먼지, 기타 오염물질이 부착된 표면을 따라서 전류가 흘러 부품 등을 탄화(炭化)시키고, 탄화가 지속되면 화재로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고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2020년 12월 리콜 시행 후 이행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해왔다며 이에 따라 총 278만 대가 판매된 리콜 대상 제품 중 소비자가 리콜 받지 않고 사용 중인 잔여 수량이 1만 여대 이하인 것으로 추정(폐기 등 자연감소 고려)되지만, 최근에도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이미 2020년 12월에  온·오프라인 매장에 판매중지를 요청한 바 있으며 전기안전공사, 도시가스협회와 리콜 제품 찾기 민관TF를 2021년 1월에 구성‧운영하였고 같은 해 5월 소비자 안전주의보 발령과 더불어 이해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공동 리콜 김치냉장고 찾기 운동과 더불어 이해 12월에는 공익광고 영상 방영을 내보낸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듬해인 2022년 5월까지 전기요금 고지서에도 리콜 안내와 더불어 7월에는 행안부 반상회 홍보를 펼쳤고 작년 2월에는 소비자 안전주의보 재발령과 더불어 5월에는 가정의 달(어버이날) 맞이 부모님 댁 김치냉장고 점검 캠페인 등을 전개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소개했다.

소비자원과 국표원 관계자는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의 2023년 말까지의 환재 540건 가운데 67.2%를 차지하는 363건은 정보 접근성이 낮은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확인되었다”면서, “고향 방문이나 부모님 및 친지 댁을 찾을 때면 김치냉장고를 점검하고, 리콜 대상이라면 즉시 사용을 멈추고 제조사로 연락해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받아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위니아 고객상담실(1588-9588 또는 080-400-0001)의 전화 연결이 어려운 경우 위니아 서비스 홈페이지(www.winiaaid.com)에 접속하여 모델명과 개인정보를 기재하면 리콜 접수가 가능하며 노후 부품 무상 교체를 포함한 안전 점검, 제품 폐기를 원하는 경우 방문 수거도 무상으로 이뤄진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