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항염증 항산화 작용하는 배추가 나온다
항암 항염증 항산화 작용하는 배추가 나온다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2.14 15:05
  • 최종수정 2024.02.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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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 높은 배추 속 유전자원 발굴 

[헬스컨슈머] 배추속 1,340 작물을 분석, 6 자원 추출해 항암, 항염증, 항산화, 심혈관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는 배추를 키우는데 도움을 주게 됐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농업센터)은 보유한 배추속 유전자원을 분석해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풍부한 6자원을 선발했다고 2월 14일 밝혔다. 

배추, 갓, 브로콜리, 케일 등 배추속 작물은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널리 쓰이는 식재료로 특히 배추는 김치의 핵심 재료인 국내 재배면적은 약 2,700헥타르(ha)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배추속 작물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함유돼 있는데, 글루코시놀레이트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초고속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UPLC-MS/MS)를 활용해 보유하고 있는 배추속 1,340자원 중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이 높은 자원을 발굴했다.

분석 결과, 대만의 세계채소센터에서 도입한 배추 3자원(IT100355, IT100353, IT100354)과 여수시 농업기술센터의 갓 자원(K276446)과 청경채(IT23558) 1종이 글루코시놀레이트의 일종인 글루코나핀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남 고흥에서 수집된 갓 자원(IT259503)은 시니그린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oods (IF=5.561) 3편과 Plants (IF=4.658) 1편에 각각 게재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선발한 글루코시놀레이트 고함량 배추속 작물을 기능성 작물의 육종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분양한다. 

분양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연구자는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서비스시스템(씨앗은행, genebank.rda.go.kr)에서 ①분양신청서 ②자원목록 ③분양계약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빠르게 자원을 분양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안병옥 센터장은 “앞으로 디지털 이미지 정보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배추과 작물의 뿌리 모양만으로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풍부한 자원인지 알 수 있는 선발법을 개발할 계획이다.”라며, “관련 분야 수요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분양으로 유전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