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43곳 중심병원’이 선도할 이것은?
‘우리나라 43곳 중심병원’이 선도할 이것은?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2.19 11:27
  • 최종수정 2024.02.19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료기관이 보유한 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전자의무기록 등 병원에 축적된 의료데이터를 디지털 의료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7개 컨소시엄으로 현재 43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의료데이터중심병원’이 의료데이터 활용을 선도하게끔 지원정책이 수립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의료정보원)은 2월 16일 서울 중구 소재 R.ENA 컨벤션에서 2024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래 표 참조]

복지부는 지난 1월 ‘2024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진행하였으며, 의료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을 보유한 43개 의료기관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으로 지정한 바 있다고 그간의 경위를 소개했다.

복지부는 의료데이터중심병원은 그간 데이터 전담조직·데이터심의위원회(DRB)를 구축하는 등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체계를 구축해 왔다며, 올해에는 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연구자의 보건의료데이터 접근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착수보고회 1부에서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는데 먼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들의 임상데이터(Baseline DB)를 활용할 때, 주요 항목에 대한 병원 간 서식을 표준화하고 데이터 활용 심의 결과를 상호 인정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하여 다기관 의료데이터 연구의 신속·원활한 수행을 촉진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임상데이터는 관찰·상병·처치·처방 등 진료에 공통으로 수집되는 정보를 OMOP-CDM 모델로 표준화하여 병원별로 적재한 데이터베이스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 임상데이터 네트워크(K-CURE) 구축사업 】

 

또한 연구설계 단계에 필요한 진단코드, 약품성분, 처치행위, 연령·성별 등 조건에 따른 환자 수 등 기초 데이터는 병원 기관생명윤리심사위원회(IRB) 심의 전에도 사전에 탐색하는 절차를 마련하여, 연구자가 필요한 데이터를 미리 파악하여 고도화된 연구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도 고지됐다.

아울러, 산업계·학계 등 연구자들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간 의료데이터 협업을 지원하는‘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임상데이터 기반으로 연구를 희망하는 연구자와 의료기관을 연계하고 의료데이터 컨설팅과 공동연구 협약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안내했다.

2부에서는 K-CURE 암 임상 라이브러리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17개소의 올해 과업인 폐암·췌장암 데이터셋 구축방안과 암 데이터 활용 방안을 논의했는데 K-CURE 사업을 통해 198만 명의 암 공공라이브러리를 지난해 6월 우선 개방하였으며 올해 말까지 그간 구축해 온 6개 암종 데이터셋을 K-CURE 포털(https://k-cure.mohw.go.kr)을 통해 추가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라는 점도 안내됐다.

K-CURE(Korea-Clinical data Utilization network for Research Excellence)는 2022년도부터 시작된 병원의 임상정보와 공공기관의 정보를 환자 중심으로 연계하여 연구용으로 개방하는 사업아며 암종 데이터셋은 위암·유방암(2022년 구축), 간암·대장암(2023년 구축), 폐암·췌장암(2024년 구축 예정)등에 대한 데이터시스템 구축사업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권병기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첨단의료 연구와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의료데이터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함께 연구 가치가 높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발굴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데이터 활용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24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기반구축 지원사업 수행기관

구분

기관명

기관수

총계

43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1

(주관기관)고려대학교의료원,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고려대부속안산병원, 건양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길의료재단(가천대학교길병원),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

7

2

(주관기관)부산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6

3

(주관기관)삼성서울병원, 한양대학교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4

4

(주관기관)서울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화의대부속서울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8

5

(주관기관)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중앙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5

6

(주관기관)연세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아주대학교병원

5

7

(주관기관)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릉아산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울산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한길안과병원

8

 

 

□ 2024년 K-CURE 임상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사업 수행기관

구분

기관명

기관수

총계

21

공공

기관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

4

의료

기관

건양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 길의료재단(가천대학교길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 세브란스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울산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