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예방접종 확대와 함께 대상포진 지원책 마련할 것”
“국가 예방접종 확대와 함께 대상포진 지원책 마련할 것”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4.02.21 15:50
  • 최종수정 2024.02.21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병청장, “올해 국민 주요 질병 이렇게 대처합니다”국민소통단과 간담
(출처) 질병청

 

[헬스컨슈머] 국가예방접종 확대와 함께 대상포진 접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마련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국민소통단 8기 49명을 오송 질병관리청사로 초청하여 소통간담회 및 업무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고 2월 20일 밝혔다.

국민소통단은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질병 정보 콘텐츠 제작부터 질병 대응 일선 현장 방문, 정책 수립에 대한 의견 제시 등 정책 소통 전반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청은 이번 행사가 국민소통단이 국민 대표이자 본 청과 국민을 연결하는 소통의 가교로서 올 한 해 업무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중보건 정책에 대해 기관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새로운 위기에는 신속하게, 일상 속 위험에는 탄탄하게’라는 비전 아래 △신종감염병 대비·대응, △상시 감염병 관리, △초고령사회 질병 대비, △국가 보건의료 연구 역량 제고, △공중보건 글로벌 협력 선도 등 총 5개의 핵심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고 소통단과의 간담내용을 소개했다.

또 업무 방향 소개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국민소통단 8기 박윤지 단원의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질병관리청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2023년 5월 수립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을 바탕으로 GHS 조정사무소 설립, 방역통합정보시스템 개발 등 주요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며 “2024년에도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 지정 및 ‘검역법’ 개정안 발의 등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답하였다.

또한, 한슬빈 단원의 일상 속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국가예방접종 확대 계획’ 질의에는 “남성의 암 예방, 어르신의 삶의 질 유지, 건강 보호와 질병 부담 등을 고려하여,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 확대와 어르신 대상포진 접종 비용 국비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답하였다.

국민소통단은 간담회 이후 매개체사육실, 생물안전 3등급 실습교육시설 등 질병관리청의 주요 연구시설을 방문하여 업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생물안전 3등급(BL3) 실습교육시설’은 2월 27일 정식 개소를 앞두고 국민소통단에게 사전 공개되었으며, 생물안전 제도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개인보호구 착·탈의 및 생물안전 작업대 내 실습 등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고 안내했다.

(출처) 질병청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 질병관리청의 정책목표인 ‘보건안보 강국, 건강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국민소통단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질병관리청의 정책이 국민에게 체감도 높게 실현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가감 없이 지적해 주시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국민소통단 8기 최은영 단원은 “모든 국민이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여건에 관계 없이 질병에 대해 잘 이해하여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국민의 눈높이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고 질병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