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반갑잖은 손님 ‘황사·미세먼지’ “마스크 꼭 씁시다”
‘봄’...반갑잖은 손님 ‘황사·미세먼지’ “마스크 꼭 씁시다”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3.05 15:00
  • 최종수정 2024.03.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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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KF 보건용 마스크 올바른 사용 방법 홍보 나서

[헬스컨슈머] 화사한 꽃을 피우기 위한 꽃망울 터지는 봄.

그런데 반가운 꽃소식을 찡그리게 하는 반갑잖은 손님이 도사리고 있다.

바로 황사와 미세먼지가 그 주인공(?).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황사·미세먼지를 대비해 KF(Korea Filter) 보건용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3월 5일부터 식약처 누리집, 인스타그램, 옥외광고 등을 통해 배포한다고 3월 4일 밝혔다.

KF 보건용 마스크 안전사용 동영상은 소비자들이 쉽게 자주 접할 수 있도록 오피스보드(1,800여대), 아파트 엘리베이터(1,500여대), 편의점(2,200여대), 옥외전광판 등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3월 5일부터 한 달간 안내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의약외품 KF 보건용 마스크는 ‘입자로 된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으로,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 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수술용 마스크는 진료, 치료 또는 수술 시 감염 예방의 기능을 하며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상생활에서 기침 등의 감염을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고 각각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또 보건용 마스크 포장에는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되어 있으며,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도 있어 황사·미세먼지 발생 수준과 개인별 호흡량·능력 등을 고려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고.

식약처는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로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황사·미세먼지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광고·판매하는 사례가 있어 구입 시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는 등 주의해야 하며, 온라인 구매의 경우 사이트에 게시된 제품명, 사진, 효능·효과 등을 살펴보고 식약처에서 허가(신고)받은 것인지 확인 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의약외품 허가·신고 정보 확인 방법 :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 → 의약품등 정보 →의약품 및 화장품 품목정보 → 의약품등 정보검색 → ’제품명‘에서 확인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식약처는 마트·편의점 등 어디서나 쉽게 구매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마스크, 치약, 손소독제 등의 의약외품을 누구나 안전하고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 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안내하고 있다.

또한 사용정보의 경우 사용법(용법·용량), 주의사항(사용연령, 투여금지사항 등) 등을 사용자(어린이·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등)에 적합한 콘텐츠와 매체를 통해 제공한다고 덧붙였다.